- 일본GP의 우승은 맥라렌의 '젠슨 버튼'이 차지했습니다. 시즌 3승째~ 단추씨는 스타트가 빨랐지만, 베텔에 의해 아웃 사이드로 밀리면서 해밀턴에게 추월을 당했었는데... 핏 워크를 통해서 베텔을 추월하는데 성공. 레이스 후반에는 알론소의 추격을 받았지만... 미디엄 타이어로 안정적인 타이어 관리를 선보이면서 1위로 골인했습니다.
- 해밀턴은 베텔 - 단추씨 사이의 견제 덕분에 P2로 올라왔었지만, 리어쪽에 펑쳐가 나면서 버튼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좀 빨리 피트인을 했고... 22랩에서는 마싸와 접촉하면서 SC가 등장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마싸와의 접촉은 별다른 패널티 없이 지나가기는 했지만... 한동안 계속 회자 될 것 같군요. =ㅅ=);;
[반면 해밀이는 메인 스트레이트에서 DRS로 깔끔한 추월도 몇 번 선보이기도 했었음...]
- 단추씨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베텔의 시즌 최다승 기록 갱신은 막았지만... 결국 베텔이 3위로 골인하면서... 월드챔피언을 확정지었습니다. 참 이른 나이에 더블원의 챔프가 되었군요. 베텔의 초반 기세로는 오늘 1위 찍고, 챔피언십 먹겠다는 기세였는데... 프랙티스부터 일본 그랑프리 내내 단추씨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었죠.
- 버튼은 체커기를 받은 뒤에 바로 머신을 세웠는데... 연료가 다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위닝 런을 베텔에게 양보한 듯한 모습이라 보기 좋더군요.
- 웨버짱이 모처럼 스타트에서 순위를 지켰습니다. 6번 그리드에서 출반 이후 6위를 지키다가 4위로 피니시.
- 페라리의 듀오는 참 열심히 달리기는 했습니다. 알론소는 SC의 덕도 좀 보면서 2위로 피니시를 했지만... 마싸는 또 다시 해밀이와 트러블을 경험하게 되었군요. 마싸가 2008년의 모습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2년 머신은 굉장히 급진적인 접근으로 만들고 있다는데... 나와봐야 알겠죠.=ㅅ=);]
- 알론소가 베텔 앞에서 DRS를 쓴 것에 대해서 의문을 표시하는 분들이 계신데... DRS 자체가 앞 차와 시간이 1초 이내면 쓸 수 있기 때문에, 알론소는 백마커였던 리우찌를 상대로 DRS를 사용한 것이 됩니다. 측정 지점에서 리우찌가 알론소 앞 1초 이내에 있었다는 것이 중요하지... 백마커인지 여부는 상관 없습니다.
- 참고로 DRS 측정 지점은 1곳, DRS 사용 구간은 2곳이면... 첫번째 구간에서 DRS로 추월한 뒤에, 두번째 구간에서는 도망가는데 쓸 수도 있습니다. 'ㅂ'
- 메르세데스GP의 슈미옹이 6위. 미디엄으로 시작한 장미군이 10위를 차지했습니다. 슈미옹은 경기 전 출발 그리드에서 '고바야시 카무이'에게 밀려 P8로 시작했는데... 조금 늦은 타이어 교체 타이밍을 가져가면서 순위를 올리는데 성공하셨습니다. 다들 3스탑 했을 때 2스탑으로 P1에 머물기도 하는 기염을 토하셨지만... 뭐... 거기까지...
- 어제 유압계 이상으로 퀄리파잉을 못 달렸던 '니코 로즈베르크'는 P23에서 미디엄 타이어로 시작. SC의 덕도 살짝 보면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장미군도 좀 더 좋은 머신이 주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 홈이라서 참 많은 카메라 세례를 받은 자우버의 '고바야시 카무이'. P7에서 출발했는데 스타트에서 버벅거리며 P12로 하락. 나중에는 피트 워크도 느려서 손해. 열심히 달리기는 했는데... 13위로 피니시. 1 포인트 본능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덕이가... 5경기째 노 포인트로 고생하고 있군요.
- 반면 어제 Q2에서 포기해야했던 '세르히오 페레즈'가 8위로 피니시. 굉장히 늦은 타이밍에 피트 인을 하면서... 2스탑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페레즈는 데뷔전부터 1스탑을 선보이기는 했습니다만... 모처럼 자우버의 타이어 관리 신공을 보여줬습니다.
- 르노는 '비탈리 페트로프'가 9위. '브루노 세나'는 16위. 페트로프는 후반에 여러 드라이버들에게 추월을 허용하는 것 같았는데... 그래도 탑10 안에 들었습니다. 반면 브루노는 초반에 잔디쪽으로 밀리는 것 같더니 카메라에 잘 잡히지도 않고... 16위.
- 싱가포르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으면서, 일본에서는 나아질거라고 했던 '에릭 볼리어'의 말이 좀 무색해지는 결과로군요.
- 다음GP는 한국 [10월 14일 ~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