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이 우승, '마크 웨버'가 3위를 차지하면서... 레드불이 한국에서 컨스트럭터 타이틀을 확정지었습니다.
- P2에서 출발한 베텔은 굉장히 손쉽게 해밀턴을 추월하면서 1위로 독주를 했고... 스타트에서 순위를 지켰던 웨버짱은 락이 걸린 단추씨를 추월하며, 해밀턴과 2 ~ 3위 경쟁을 치열하게 이어갔습니다.
- 맥라렌 듀오는 아쉽게 2위와 4위. 해밀이는 머신에 뭔가 문제가 있는지 베텔과 상당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중계에서도 나왔지만, 피트에서 뭔가 교체를 준비했던 것 같은데... 웨버가 해밀이와 동시에 피트인하면서 계획을 수정했던 것 같습니다.
- 결국 웨버의 추격을 막기 위해 백 스트레이트에서 KERS를 풀로 활용하며 방어하다가, 49랩에 접어들면서 추월을 허용했지만 이내 DRS를 사용해서 재추월했습니다.
[해밀이가 웨버에게 추월을 허용하는 장면에서는 얼마간 DRS 사용을 의식한 것 같기도 합니다.]
- 단추씨는 스타트가 나쁘지 않았지만, 휠 락이 걸렸던 것이 대가가 컸습니다. 턴3에서 웨버나 마싸에게 추월을 허용하면서 스타팅 그리드에 비해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나중에 다시 해밀이와 웨버 근처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지만 거기까지...
- 어제보다 기온이 조금 낮아졌던 것도 맥라렌에게는 좋지 않았던 일이었을 것입니다. 단추씨는 프론트 그립 때문에 고생하더군요.
- 페라리의 알론소가 5위. 마싸가 6위. 시작했을 때의 기세는 마싸가 좋았는데... 메르세데스의 니코를 추월한 이후에는 알론소와 위치가 바뀌었군요.
- 마싸는 프론트 쪽에 이상이 있었는지 핏스탑에서 6초 이상 소비했었는데... 그것이 좀 컸습니다. 첫번째, 두번 쨰 핏스탑 모두 마싸에게는 손해보는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 알론소는 후반에 버튼을 맹추격했지만, 팀 무전과 달리 풀파워로 달리기에는 힘든 상황이었나봅니다.
- 오늘 대단한 주행을 선보인 토로로쏘의 듀오. 예선 성적은 10위권 밖이었는데... 결승에서는 7위와 9위를 차지했습니다. 토로로쏘의 듀오가 포스 인디아를 누를 것이라고는 생각 안 했었는데... 의외입니다. 게다가 알게수아리가 힘을 낸다면... 내년 토로로쏘 시트의 구성도 꽤 복잡해질 것 같군요.
- 메르세데스GP는 좀 불운하군요. 장미군은 잘 버티다가 막판에 DRS존에서 알게수아리에게 추월을 당하면서 8위. 스타트가 좋았던 슈미옹은 르노의 '비탈리 페트로프'에게 충돌을 당하며 리타이어...
[작년에는 장미군이 리타이어 하더니... 올해는 슈미옹이...OTL]
- 슈미옹은 이번 사고에 대해서 '레이스 중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며 상황을 받아들이는 멘트를 남겼습니다. 또한 '비탈리 페트로프'도 슈미옹에게 사과의 말을 남겼군요.
- 턴3에서 사고 당시 슈미옹은 페레즈를 염두하고 있어서 뒤쪽을 미쳐 신경쓰지 못했고, 페트로프는 알론소로부터 포지션을 지키기 위해 신경을 쓰고 있었다는군요. 그러다가 페트로프가 더티 사이드로 밀렸는데 락이 걸리면서 슈미옹과 충돌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 대단한 주행을 보여준 '팀 로터스'. 상대가 '브루노 세나'였다고 해도 '헤이키 코발라이넨'의 페이스가 르노의 머신과 비슷했던 것이 놀랍습니다. 이번에는 자우버에게도 앞서고... 내년에는 레드불의 KERS도 장착하게 되니 좀 더 발전되기를 기원해봅니다.
- 오늘 중계를 보니 레이스 컨트롤 메시지에 머신 번호와 함께 드라이버 이름이 표시되더군요. 예전에는 달랑 머신 번호만 표시되었었는데... 좋아졌습니다. 'ㅂ'
- 오스트리아의 심리 트레이너(?)인 '마를린 크렌'이라는 여성이 자신과의 상담 덕분에 베텔이 월드챔피언에 오를 수 있었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그녀는 일본GP 이후에도 베텔이 이메일을 보내왔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 베텔은 사실을 부인하며, 변호사를 선임할 것이라고 하는군요. =ㅅ=);;
- 다음GP는 인도 [10월 28일 ~ 30일]
그래봤자 베텔은 넘사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