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GP의 첫 우승은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이 차지했습니다. 시즌 11승. 아주 무난하고 평온한 폴투윈이었습니다.
- 팀 메이트 '마크 웨버'는 4위. 오늘 웨버짱의 스타트는 나쁘지 않았는데... 알론소를 견제하는데 너무 신경을 쓴 것이었을까요? 단추씨에게 손쉽게 2위 자리를 넘겨주고는, 내내 알론소와 순위 싸움을 벌이는데 그쳤습니다.
- 38랩에서 웨버가 하드 타이어로 교체를 하고, 40랩에 알론소가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면서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나 싶었지만... 알론소를 추월하기에는 부족했습니다. =ㅅ=);
- 맥라렌의 '젠슨 버튼'이 2위. 1랩에서 능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웨버를 추월하더니... 그 뒤로는 순위를 잘 지켰습니다. 하지만 베텔과 랩당 0.2초씩 벌어지는 모습을 한동안 보이기도...
- 2스탑 이후 48랩 무렵에는 베텔과의 차이를 3초대까지 줄이기도 했었지만... 지금 상황에서 베텔을 추격하기가 쉽지는 않았겠죠.
[오늘따라 제시카는 참 청순해 보이더군요... 해밀이는 결별했는데...]
- '루이스 해밀턴'이 7위. 안 그래도 패널티를 받아서 5번 그리드에서 시작했는데... 마싸와의 접촉으로 프론트 윙을 해먹고 6위에서 9위로 떨어졌다가 결국 7위로 피니시 했습니다.
[마싸가 살아남았으면... 해밀이가 역으로 당하는 장면을 구경할 수 있었을텐데...]
-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3위. 초반에 웨버를 잡으려다가 크게 코너를 돌면서, 오히려 버튼에게 기회를 주고 만 알론소. 그래도 웨버로부터는 참 포지션을 잘 지켜냈습니다.
- 팀 메이트 '펠리페 마싸'는 페이스가 괜찮아 보였는데, 24랩 턴5 부근에서 해밀이를 무리해서 막으려다가 접촉. 코스를 벗어났지만 5위를 지켰었는데... 그때부터 머신에 좀 데미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싸와 해밀턴 간의 시즌 6번째 접촉이라는군요...=ㅅ=);]
- 드라이브 스루 패널티를 받고, 32랩에서 다시 노즈와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고 달렸지만... 34랩 턴 8~9 부근에서 왼쪽 프론트 서스펜션이 파손되면서 리타이어하고 말았습니다.
[퀄리파잉에서는 턴 6~7 사이에서 소시지를 밟고 오른쪽 프론트 서스펜션이 나갔었는데...]
- 메르세데스GP의 '미하엘 슈마허'가 5위. 스타트부터 순위를 올리는데 성공하셨고... 마싸와 해밀턴에게 불행이 닥친 것이 비해, 슈미옹은 계속 페이스를 유지하셨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 팀 메이트 '니코 로즈베르크'도 6위를 차지하면서 메르세데스GP에게 첫 인도GP는 좋은 기억으로 남겠군요.
- 메르세데스GP가 테스트하던 2012년형 프론트윙은 최고 속도를 8km/h 정도 향상 시켜준다고 합니다...
- 첫 인도GP는 첫 랩, 첫 코너부터 사고였었는데... 윌리암스의 바리첼로와 말도나도가 근접하면서, 바리옹이 접촉 때문인지 미끄러졌고, 자우버의 '고바야시 카무이'는 그것을 피하면서 코스에 복귀하려다가 버진의 '티모 글록'과 접촉하면서 리타이어.
[아... 시즌 후반에 접어들면서 시덕이의 페이스가 좋지 않습니다... 아... 운도 없어요...]
- '티모 글록'도 이내 리타이어 하고... 바리옹은 초반부터 프론트 윙을 교체하면서 순위가 대폭 하락.
- 팀 로터스의 '야노 트룰리'는 턴3에서 스핀하면서 리어 타이어가 터지고... 그 뒤로는 바리옹과 마찬가지로 완주에 의의를 두고 달리더군요. =ㅅ=);
- 반면 팀 메이트 '헤이키 코발라이넨'은 팀 로터스의 성적으로는 꽤 좋은 14위로 피니시.
[팀 로터스 올해 최고 기록이 13위 피니시...]
- 토로로쏘의 '하이메 알게수아리'가 8위. 한국GP에 이어서 후반 토로로쏘의 상승세가 이어지는군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미래가 불투명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던 DJ 스콰이어가 힘을 내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DJ 활동을 하는 알게수아리의 닉네임이 스콰이어...]
- 르노의 '브루노 세나'는 늦은 핏스탑으로 9위까지 순위를 올렸었지만, 58랩에서 피트 인을 하면서 결국 12위로 피니시 하는군요.
[그 전략은 누구의 전략인게냐?]
- 자우버의 '세르히오 페레즈'는 하드 타이어로 시작하더니... 2랩에서 피트인을 하고는... 36랩에 다시 피트인을 하면서 10위로 피니시. =ㅅ=);;;
- 사고가 겹치면서 HRT의 듀오가 17위와 18위로 피니시 했습니다. 오래간만에, 그것도 홈에서 달린 '나레인 카티케얀'이 17위를 마크하면서... 최초의 인도 출신 F1 드라이버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 다음GP는 아부다비 [11월 11일 ~ 13일]
해밀이랑 마싸 충돌하는거 보고 ㅋㅋ 해밀이 잘못한줄 알았는데 마싸가 잘못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