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T가 FIA에 케이터햄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고 하는군요.
이유는 2010년 당시 케이터햄(당시는 '팀 로터스')이 '포스 인디아'의 데이터에 기반한 부품으로 이득을 본 혐의가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팀 로터스'가 '포스 인디아'의 볼텍스 제네레이터, 리어 브레이크 덕트, 리어 미러 등의 데이터를 담은 파일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확인되면서 법원으로부터 25,000 유로의 벌금을 받았는데, 이 판결이 이번 조사 의뢰의 배경이 된 것 같습니다.
포스 인디아의 데이터에 기반한 부품들이 실제 레이싱에 쓰였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거 맥라렌이 '스파이 게이트'로 컨스트럭터 포인트 몰수를 당했던 예가 있었기 때문에, 케이터햄에게도 꽤 엄중한 처분이 내려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케이터햄의 순위가 소급해서 사라진다면 HRT는 2600만 달러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군요.
[팀 간의 공정한 경쟁도 중요하겠지만... 일단은 돈이...=ㅅ=);]
PS. A1GP에 중국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던 '마청화'(Ma Qing Hua)가 HRT의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