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미군 '니코 로즈버그'가 폴투윈. 개인 통산 첫승과 메르세데스로 팀 명이 바뀐 이후로 첫승을 신고했습니다.
- 오늘로써 장미군의 '승리 없이 가장 많은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 기록이 사라졌군요. 'ㅂ');;;;
[이제 이 부분의 1위는 '닉 하이드펠트'가 되었다능...=ㅂ=);;;;;]
- 슈미옹은 장미군을 앞세우고 트레인을 형성하면서, 자신의 뒤로 드라이버들을 묶어놓는 역할을 잘 수행했는데, 13랩 첫번째 피트인에서 휠 넛이 잘 조여지지 않았는지... 이내 리타이어 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허망할 수가... 훨 건을 들고 있던 크루가 애절하게 멈추려고 했지만, 롤리팝의 신호가 떨어져서 그런지 슈미옹은 무정하게 나가버리더군요.
- 그래도 장미군이 우승을 차지했으니 다행이로군요. 약간 운도 따랐지만, 메르세데스가 모처럼 머신의 잠재력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 맥라렌은 스타트도 좋았고, (소프트) - 소프트 - 미디엄 - 미디엄의 전략도 꽤 괜찮았고, 버튼이 그 역할을 잘 수행하면서 P1에 오르기도 했지만... 40랩에서의 피트인이 9.7초나 걸리면서 순위를 잃고 말았습니다. 왼쪽 리어에 뭔가 문제가 있었던 것 같은데...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지만, 올해 휠 건에 공기만 사용하게 하고는 이런 일이 생기는군요.
- 33랩에서 단추씨에게 이길 수 있다는 희망적인 팀 무전도 들어왔었는데... 피트 워크가 단추씨의 발목을 잡고 말았습니다.
[이번 중국GP에는 제시카 동생 안젤리카도 와있던데...]
- 로터스의 '키미 라이코넨'은 레이스 후반 P2의 위치에서 꽤 오랜 시간 챔피언들을 데리고 '드라이빙 스쿨' 전개했지만, 타이어 그립이 한계였는지 48랩 이후로는 급속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그 사이에 장미군과의 타임을 25초 이상으로 벌여놨기 때문에... 장미군이 좀 안심하고 달릴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준 셈이로군요. =ㅅ=);;
- 어찌보면 몰리는 상황이라 타이어 소모가 심한데도, 교체할 타이밍을 놓쳐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 그래도 그로장이 꽤 터프한(?) 레이스를 펼치면서 6위에 올라준 것이 팀으로서는 다행이겠군요.
[생각해보니 오늘 말도나도를 상대로 터프한 레이스를 펼친 드라이버가 알론소와 그로장이군요.]
- 레드불은 그래도 올라옵니다. 웨버도 웨버지만, 베텔이 레이스를 운영해나가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레이스였습니다. 베텔에게 아쉬웠던 점은 마지막에 웨버에게 밀릴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일까요?
- 전체적으로 맥라렌에게 밀리는 머신 퍼포먼스를 어느 시점에 끌어 올릴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웨버짱은 오늘 '윌리'를 보여주더군요. 2010년에는 유럽GP때 '백 플립'도 보여줬었는데... =ㅅ=);;;
- 자우버는 '고바야시 카무이'가 스타트에서 당하더니 10위와 11위로 마감.
- 평소 타이어 관리를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 '세르히오 페레즈'이지만, 베텔이나 해밀이의 추격을 막으면서 타이어 소모가 꽤 있었던 것 같습니다. 휠 락이 걸리면서 연기가 뿜어지는 장면이 몇 차례 보이더군요.
- 페레즈는 핏스탑 이후, 2번째 스틴트에서 프론트에 다운포스를 잃어 주행하는데 고생을 했다는군요.
-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는 좀 더 좋은 성적도 기대할 수 있었는데 아쉽게 9위로 마감. 아마 은근히 말도나도 때문에 열이 받았을 것 같군요. 포지션 경쟁에서 말도나도에게 밀린 뒤에, 무리하게 움직이다가 코스 아웃까지 했으니...
- 윌리암스 듀오는 피트인 타이밍의 덕도 보고, 나름 배짱을 부리는 배틀도 전개하면서 톱10 피니시에 성공했습니다. 앞에서 다들 알아서 싸우다 지치는 상황도 있었지만, 윌리암스 머신은 작년과는 전혀 다르군요.
[근데 말도나도 꽤 터프하더군요. 순간적으로 알론소를 아웃 사이드로 몰아버리다니... 허~]
- 다음 GP는 바레인 [4월 20일 ~ 22일]
PS. FIA는 경기 강행을 예고했지만, 아직 확실히 열린다는 보장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