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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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12 시즌] 2012 F1 스페인GP 결과 (10) 2012/05/13 PM 10:54

- 윌리암스의 '파스토르 말도나도'가 자신의 데뷔 첫 승을 폴투윈으로 장식했습니다. 베네주엘라 출신으로는 첫 F1 우승이고, 팀은 2004년 브라질GP 이후로 참 오래간만에 승리를 얻게 되었군요.

- 폴투윈의 기록이 많은 카탈루냐 서킷이지만, 말도나도의 우승이 그리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스타트에서는 '페르난도 알론소'를 견제하면서, 3위로 치고 올라온 '키미 라이코넨'까지 신경쓰다가 P2로 밀렸지만...

계속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알론소가 2번째 핏스탑을 가져갈 때, 선두로 나올 수 있었고...

말도나도의 3번째 핏스탑에서는 리어쪽 문제로 출발이 늦어지면서 약간 타임을 잃었지만, 그래도 순위를 지키고 알론소의 압박을 견뎌내면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경기마다 각 팀에서 우승자가 나오니 참 흥미진진하군요. 'ㅂ');


- 홈에서 버프를 받은(?) 페르난도 '페르난도 알론소'가 2위에 올랐습니다. 스타트에서 선두 자리를 차지할 기회가 있었고, 그것을 잘 지키나 싶었는데... 말도나도 보다 늦은 핏스탑이 전략상 실수였을까요? 오늘은 말도나도가 전체적으로 너무 잘 달려줘서 알론소에게는 좀 버거웠던 것 같습니다.

- 말도나도를 추격하기는 했지만, DRS로 추월이 이뤄지는 턴1이나, 그외의 추월 포인트인 턴10 부근에서 완전히 압박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페라리 머신이 업데이트가 되기는 했지만 아직은 조금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 페라리의 컨스트럭터 포인트 63점 중에... 알론소의 몫이 61점. 그야말로 소년가장이군요. =ㅅ=);

- 오늘 마싸는... 백마커였는데... 마싸가 힘을 내야하는데...


- 로터스의 '키미 라이코넨'이 3위. 2연속 포디엄이로군요.

- 키미는 3번째 피트인을 늦게 가져가면서 후반을 도모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49랩쯤의 팀 무전이 알론소나 말도나도가 한 번 더 피트인을 할거라고 예상하기도 했었죠. 그러나 예상은 틀렸고, 막판에 알론소를 엄청나게 추격하기는 했지만... 랩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 팀 메이트인 '로망 그로장'이 4위에 오른 것을 보면, 지금 현재 로터스의 페이스는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당장은 우승이 아니더라도 올 라운드 타입으로, 포인트를 모을 수 있는 그런 머신이라는 느낌이군요.


- 자우버의 '고바야시 카무이'는 열심히 달렸고, '쉬운 남자'의 문을 열었고...

- '세르히오 페레즈'는 좀 불운하게 됐습니다. 초반부터 타이어에 펑쳐가 나서 계획에 없던 피트인을 하더니, 40랩에서의 피트인이 - 피트 크루는 몸을 날리고, 출발은 늦고 - 엉망진창이 되더니만 이내 리타이어 하고 말았습니다. =ㅅ=);


- 레드불. 빠르게 첫번째 핏스탑을 가져가면서 하드 타이어로 교체할때는 뭔가 있나 했었는데... 딱히 그들의 의도대로 진행된 레이스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 '세바스찬 베텔'은 '세나 - 슈마허' 접촉 당시 옐로 플래그 상황에서 감속을 못해서 드라이브 스루 패널티 받았습니다. 그래도 더블원이 챔피언 답게 장미군이나 단추씨, 해밀이를 추월하면서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고...

- '마크 웨버'는 별로 힘을 쓸 기회를 못 얻은 것 같습니다. 포스 인디아의 '니코 훌켄버그'에게 막혀서 고생하더니... 웨버짱의 연속 4위 기록이 스페인에서 끝나버렸군요.

- 근데 레드불은 왜 두 드라이버 모두 프론트 윙을 교체한 것일까요?


- 이러니저러니 말은 많이 듣지만, 맥라렌의 '루이스 해밀턴'이 보통 인간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 은근히 타이어 스트레스가 심한 곳이라 피렐리도 3스탑을 예상했었고, 실제로 대부분의 드라이버가 3스탑으로 진행했는데... 2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해밀이는 2스탑으로 8위까지 올라왔군요. =ㅅ=)'

[막판에는 타이어가 간당간당해져서 밀려났지만...]

- 40랩 부근에서 토로로쏘의 두 드라이버를 손쉽게 추월하는 장면에서 해밀이와 맥라렌 머신의 위력이 느껴졌습니다. 토로로쏘의 아이들이 앞과 옆으로 거의 포위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헐헐헐...

- 맥라렌은 지난 경기들에서 벌어졌던 피트인에서의 실수를 만회하고자, 피트 크루를 일부 교체했다고 했는데... 그래도 오늘도 뭔가 벌어지더군요. =ㅅ=);; 해밀이의 머신이 나갈 때, 휠 건의 호스인지 뭔가를 밟고 지나가면서 머신이 덜컹하더라는...

- 팀 메이트인 '젠슨 버튼'이 9위. 레이스 기간 동안 언더스티어 때문에 고생하더니... 어째 단추씨의 페이스가 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제시카가 안 보이던데... 그래서 그런가...?]


- 메르세데스. '니코 로즈버그'가 7위. '미하엘 슈마허'는 턴1에서 윌리암스의 '브루노 세나'를 추돌하면서 리타이어.

- 슈미옹이 브루노에게 상당히 근접한 상황이었고, 브루노가 한 번 방어라인으로 왔다가 다시 돌아가는 상황에서 브레이킹을 하면서 발생한 사고 같은데... 슈미옹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짜증나는 상황일 것 같습니다. 뭐... 브루노의 움직임이 어설펐다고 해야할까요...? 근데 슈미가 지나치게 붙었던 잘못도 있어 보입니다. '~'

- 메르세데스는 뭔가 무기를 만들어내기는 했는데, 잘 쓸 기회도 잡지 못하고... 다른 팀들이 업데이트 되면서 그냥저냥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로군요.

- 슈미옹의 사고는 조사 결과가 나오겠지만, 5경기에서 2번 완주라니... 어째 슈미옹은 올해 완주율이 떨어지는군요.

- 43포인트 중에서 41 포인트. 메르세데스는 장미군이 소년가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포스 인디아의 '니코 훌켄버그'가 10위. 웨버짱을 포인트권에서 밀어냈군요. =ㅅ=);;


- 다음GP는 모나코 [5월 24일 ~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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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루리    친구신청

재미없기로 유명한 스페인서킷이었는데 오늘 경기 흥했습니다.
패널티 남발로 경기가 재밌어진듯 합니다.
그보다 진짜 세나 퇴출했으면 좋겠내요.

세리아    친구신청

오늘 좀 산만했는데 그래도 재밌었네요 ㅎ 그런데 세나 잘못인가요 슈마허 잘못인가요?

붉은수염    친구신청

불멸의루리//초반에 흥미진진하다가, 중반에 좀 지루하다가, 후반에는 또 흥미진진하더군요.

세리아// 세나가 한 번 방어 라인으로 왔다가, 브레이킹을 하면서 흔들린 것인지... 슈미옹 입장에서는 짜증났을 것 같습니다. 일단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죠.

雪風 Maive    친구신청

뭐랄까... 멕라렌의 약세가 눈에 띄네요.
더 정확히는 버튼이...
24위에서 출발한 해밀턴보다 밀리다니...
연초에는 분위기가 좋았는데 말이죠.
4위의 남자 웨버는 포인트권 바깥으로....

XORRNS    친구신청

오늘로 부루노의 극 안티로 돌아섭니다. 월래 싫어했는데 이건 아닌거같아요.

비세나라고도 부르지 않겟습니다. 세나라는 이름이 아까워요 ㅋ

붉은수염    친구신청

雪風 Maive// 작년에는 해밀이를 앞서더니... 올해는 해밀이에게 밀리기 시작하는 느낌입니다. =ㅅ=);;

XORRNS// 슈미옹이 브루노에게 'idiot'이라는 멘트를 남기셨습니다. 저도 공감합니다.

DSCYTHE44    친구신청

어제의 예선도 그렇고 레드불은 대체 뭘 하려고 했던 건지 전혀 모르겠고...
슈미옹의 'idiot'에는 정말로 슈미의 분노가 느껴졌고...
맥라렌의 피트 크루는 오늘도 한 건 해주셨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밀이의 주행에는 박수를~~+_+
그리고 말도나도-알론소-키미의 선두 쟁탈전은 정말 박진감 넘쳤습니다
키미는 2연속 포디움...
다음에는 슈마허 제발...ㅠ.ㅠ(포디움이 아니라 완주부터 기도해야하나요???Orz)

붉은수염    친구신청

DSCYTHE44// 슈미옹은 일단 완주를 기원해야 할 것 같습니다. OTL

Exige S240    친구신청

해밀턴은 정말 능력이 대단한 드라이버

두야리    친구신청

말도나도 1위 햇군요 다음도 기대되네요
해밀턴 꼴찌에서 저기까지 올라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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