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라렌의 '루이스 해밀턴'이 폴투윈을 차지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습니다. 우승은 해밀턴이 차지했지만...
- 오늘의 주인공은 자우버의 '세르히오 페레즈'로군요. 12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2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스타트에서 순위를 올리고, 1스탑 하면서 어느 정도 유지하나 싶었는데, 중후반 부터는 그야말로 기이한 페이스를 보이면서 키미, 마싸, 알론소를 추월해 버리고는 2위로 피니시 했습니다. 랩이 좀 더 남았다면 해밀이도 잡아버릴 기세...
- 첫번째 DRS 존에서 이어지는 시케인, 두번째 시케인, 두번째 DRS 존에서 이어지는 아스카리, 파라볼리카 까지 추월할 수 있는 곳에서는 모두 추월을 선 보인 것 같군요. =ㅂ=);;;
-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3위. 어제 리어 '안티-롤 바'에 이상이 생기면서 예선 10위에 그치고 말았는데, 오늘은 역주를 거듭하며, 띠포시들의 환호와 더불어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페레즈가 없었다면 오늘의 주인공에 뽑혔을 것 같군요. 헐헐헐...
- 페라리의 '펠리페 마싸'가 4위. 꽤 좋은 스타트로 맥라렌의 '젠슨 버튼'을 추월해 해밀턴까지 압박했지만 그것이 한계였고, 19랩에서는 다시 버튼에게 자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이후 40랩에서 알론소에게, 43랩에서 페레즈에게 추월을 허용하면서 4위로 마감했습니다.
- 예선 보다는 아쉬운 성적이지만 포인트를 획득했다는 것은 마싸에게 다행한 일입니다만...
- 같은 페라리 엔진인 자우버 머신에게 두 페라리가 모두 당해버린 것은 참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ㅂ=);;
[특히 마싸는 페레즈에게 그렇게 쉽게 당해버리면 곤란할텐데...]
- 로터스의 '키미 라이코넨'이 5위. 키미는 슈미옹, 페레즈와 배틀을 벌이기는 했지만, 페이스를 유지하는 전략 같았는데 앞선 드라이버들이 리타이어를 하면서 5위까지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르노 엔진 가운데는 최고의 성적이군요. 'ㅂ'
- 메르세데스의 '미하엘 슈마허'가 6위. '니코 로즈버그'가 7위. 선두권과는 멀었지만, 디 레스타나 시덕이와 배틀을 지속하면서 두 선수 모두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 슈미옹의 경우 벨기에에서 6단 기어가 고장났던 것을 수리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중간에 머신이 퍼지기라도 할까봐 내심 불안불안 했습니다. =ㅂ=);
- 맥라렌의 '젠슨 버튼'은 스타트에서 마싸에게 자리를 내주기는 했지만 그래도 19랩에서 다시 추월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팀 무전 내용을 들어도 타이어 상태도 좋고, 플랜A를 유지한다는 것을 보면 전반적인 상태도 꽤 좋았던 것 같은데, 33랩에서 아스카리를 지나 파라볼리카에 못 미쳐 머신이 퍼져버리고 말았습니다. =ㅅ=);;;
[해밀턴과 포인트가 벌어지면서 다시 해밀이의 서포트 역할을 주문 받을지도... OTL]
- 버튼 보다 더 불운한 레드불 듀오. =ㅅ=);
- 26랩에서 베텔이 알론소를 막으려다가 알론소를 코스 밖으로 밀어내면서 조사를 받고 드라이브 스루 패널티를 받은 것은 배틀을 하다가 벌어질 수 있는 일이었지만... 43랩 부근 웨버에게 무전으로 베텔의 머신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전달되면서 안 좋은 기미가 보이더니... 결국 48랩에서 베텔에게 엔진이 완전히 나가버리기 전에 멈추라는 무전이 들어오면서 리타이어.
[참고로 알론소는 베텔이 드라이브 스루를 받기 전에 이미 추월]
- 그나마 웨버에게 포인트를 기대했는데, 웨버는 49랩 - 두번째 시케인에서 슈미옹에게 손쉽게 추월을 허용. 51랩에서는 아스카리에서 실수를 하며 스핀을 했고 순위는 더욱 추락. 결국에는 스핀하면서 타이어에 문제가 생겼는지 리타이어. ;ㅂ;
- 아마도 웨버의 리타이어는 기어박스 교체를 감안한 것 같지만... 레드불에게는 최악의 주말이 되었습니다.
- 완주 규정에 따라 리타이어 처리가 되지는 않은 것 같지만, 레드불의 듀오가 이렇게 동반 퇴장한 것은 2010년 한국GP 이후로 처음인 것 같군요.
- 포스 인디아의 '니코 훌켄버그'도 최하위 그리드에서 나름 분전하며 순위를 올렸었지만 한계가 있었고... 아무래도 기어박스 교체를 위한 리타이어를 한 것 같습니다.
- 레드불의 듀오가 포인트 획득에 실패하면서, 알론소에게는 약간의 여유가 생겼고, 키미는 베텔과 웨버를 누르고 챔피언십 3위로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2,3,4위의 차이를 보면 재미있군요. 헐헐헐...
- 다음GP는 '아나콘다'의 전설이 흐르는 싱가포르 [9월 21일 ~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