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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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12 시즌] 2012 F1 싱가포르GP 결과 (12) 2012/09/23 PM 11:10

- 사람의 일이라는 것이 한 치 앞도 모르게 전개될 때가 있는데, 어제 폴 포지션을 잡고 레이스에서도 리드를 잡던 맥라렌의 '루이스 해밀턴'이 기어박스 이상으로 갑작스럽게 리타이어 하면서...


-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이 싱가포르GP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베텔은 2번 그리드였던 윌리암스의 '파스토르 말도나도'를 레이스 초반에 추월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맥라렌의 '젠슨 버튼'이 2위. 단추씨도 역시 말도나도를 레이스 초반에 추월해둔 것이 결과적으로 도움이 됐습니다. =ㅅ=);;;

- 단추씨는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타이어 웜업을 하다가 베텔의 머신과 충돌할 뻔 했었습니다... 단추씨는 베텔에 대해 불평을 하던데... 만약 둘에게 문제가 생겼다면... 헐헐헐...


-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3위. 5번 그리드였던 알론소에게는 꽤 힘든 레이스가 예상됐었고, 해밀턴이 리타이어 했을 때도 포디엄에 오르기에는 난관이 있었는데...

- HRT의 '나레인 카티케얀'이 벽을 박으면서 세이프티카가 등장했고, 앞에 있던 포스 인디아의 '폴 디 레스타'가 피트인을 하는 사이에 3위로 올라선 뒤 순위를 지켰습니다. 후반에 타이어가 좀 걱정되기도 했지만, 2차례의 세이프티 카 등장으로 경기가 '2시간 룰'에 걸리게 되었고, 선두권은 다들 자리 지키기로 흘러갔기 때문에 버티는데 도움이 됐던 것 같군요.

- 챔피언십 경쟁에서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는 레이스 였는데, 운도 따라주면서 포인트를 꽤 뽑아내서 다행입니다.


- 포스 인디아의 '폴 디 레스타'가 4위. 오늘 꽤 달리는 것 같더니... 어느 순간 팀 메이트 '니코 훌켄버그'와 자리를 바꾸고는 3위에서 버티면서 알론소 팬들의 애를 타게 만들었습니다. 헐헐헐...


-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가 5위. 뚜렷한 인상은 없었습니다. =ㅅ=);;


- 로터스의 '키미 라이코넨'이 6위. 슈미옹에게 막혀서 꽤 고생했었는데... 슈미옹의 퇴근과 그로장과의 자리 교체로 6위까지 올라왔습니다. 약간 실망스러웠던 예선 결과와 레이스 페이스에 비해 결과는 나쁘지 않군요.

- 팀 메이트 '로망 그로장'이 7위. 한때 말도나도 VS 그로장 상황이 벌어지면 진정한 파괴신(!)의 대결이 이뤄지나 했었는데... 그런 일은 없었고... 팀 오더를 받아들여 키미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는 등... 얌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ㅅ=);


- 어쩌면 오늘의 주인공일 수 있는 페라리의 '펠리페 마싸'. 오프닝 랩에서 앞 선 차량들이 경쟁을 하면서 런-오프를 지났고, 비교적 정직하게 달리고 있던 마싸는그 가운데 돌아오던 차량과 접촉이 있었는지 펑쳐...=ㅅ=);

- 첫랩에서 최하위로 떨어진 뒤에 일찍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 그리고는 계속 중위권으로 못 올라오는 것 같았는데...

- 카티케얀과 슈마허 덕분에 2차례 등장한 세이프티카 상황을 거치면서 10위권으로 상승.

- 윌리암스의 '브루노 세나'와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배틀을 벌이다가 미끄러지기도 했지만 놀라운 컨트롤로 머신을 안정시키며 추월에 성공. 그 뒤에는 데뷔 이후 최고 포인트를 노리던, 토로로쏘의 '다니엘 리키아도'도 거칠게 푸시하더니 잡아버리면서 8위로 피니시 성공.

- 다른 것을 몰라도 레이스 후반에 보여줬던 어택들은 인상적이었습니다. 'ㅂ')b


- 토로로쏘의 '다니엘 리키아도'가 9위를 차지하면서 또다시 2포인트 벽에 막혔습니다. 무서운 기세의 마싸를 막는 것은 무리였고... 그래도 끝까지 레드불의 '마크 웨버'를 막은 것은 다행이었습니다.


- 레드불의 '마크 웨버'가 10위. TOP 10에 진출한 드라이버 가운데 예선 순위보다 하락한 것은 웨버짱 뿐이군요. =ㅅ=);;

- 2번째 세이프티가 상황에서 타이어 교체를 했는데... 트래픽에 걸려서 치고 나가질 못했음. 자우버의 '고바야시 카무이'가 형성한 기차 놀이에 꽤 같혀 있다가 무리해서 시덕이를 추월했는데 경기 이후 조사 예정이라는군요.


- 마러시아의 '티모 글록'이 12위까지 올라왔습니다. 버진/마러시아로 옮겨온 이후로는 최고 성적이군요. 'ㅂ');


- 메르세데스의 '미하엘 슈마허'는 2년 연속으로 비슷한 사고를 내고 말았군요. =ㅅ=); 38랩에서 토로로쏘의 '장 에릭 베네'를 추월하려다가 실패하고 계속 추격하는 상황이었는데, 39랩에서 페레즈와 베네가 근접한 상황에서 브레이킹에 문제가 생기며 추돌. 2번째 세이프티카를 소환하셨습니다.

- 슈미옹의 나이를 생각하면 '마리나 베이'의 그 좁고 미끄러운 환경에서 집중력을 계속 유지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지만...

- 내년에도 슈미옹을 볼 수 있을까요? 사실 메르세데스에 해밀이가 간다든가, 디 레스타가 간다든가 하는 소문들은 슈미옹의 자리가 비어야 가능한 것들인데... 허허... 거참...


- 불운한 윌리암스. 어제 예선에서 2위를 차지했던 '파스토르 말도나도'는 일찌감치 자리에서 밀려났지만, 그래도 한 30랩 까지는 알론소를 괴롭히고 있었는데... 수퍼 소프트(스타트) > 소프트(1스탑) > 수퍼 소프트(2스탑)으로 타이어를 교체한 뒤에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4랩 만에 다시 소프트 타이어(3스탑)으로 교체하면서 알론소와 멀어졌고,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유압계에 문제가 있다는 무전이 오더니 37랩에서 피트로 퇴근.

- 예상보다 꽤 잘 달리던 '브루노 세나'는 막판까지 포인트권을 지키며 웨버의 애간장을 타게 하더니... 웨버에게 추월을 당한 이후에는 파워가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한 후로 리타이어. =ㅅ=);;


- 포스 인디아의 '니코 훌켄버그'는 헐크로 변신해서 자우버 듀오의 파츠들을 날려버림...=ㅂ=); 헐크도 소프트 타이어로 시작하면서 나름 타이어 전략을 펼치려고 했으나... 계획이라는 것이 뜻대로 되질 않았군요.

[시덕이는 이리저리 차이고...OTL]


- 경기 시간이 2시간 룰에 걸리면서 랩 대신 남은 시간이 표시되는 것이 이색적이었습니다. 허허... 전체 61랩 중에 59랩만 돌고 레이스 종료.


- 다음GP는 일본 [10월 5일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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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YTHE44    친구신청

베텔의 1위 세레모니 반갑네요^^;;;;
해설자(??)의 명언 한마디 "Return of the finger"
그리고 머신을 쓰다듬는 베텔의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유리 카이리    친구신청

인상 깊었던 What happen that, what happen that...

붉은수염    친구신청

DSCYTHE44// 다들 그 손가락에 관심을... 헐헐헐...

유리 카이리// 아.. 슈미옹...

유리 카이리    친구신청

니코 헐켄버그는 자우버 듀오 둘을 보내버리는 기염도 토하고...단추씨가 베텔양반하고 접촉할 뻔한걸 슈미아저씨가 보고 안타까우셨는지 이렇게 해야지 라면서 손수 샤를 픽을 보내버리고 더블 세카 소환을 하시고...저주걸린 마싸는 부지런히 분발해서 8위로 피니쉬 했는데 끝까지 존재감이 없었고...
참 이변이 많이 생겼던거 같아요 ㅋㅋ

DSCYTHE44    친구신청

슈미옹은 작년에도 딱 그 코너에서 크래쉬했던 거 같은데...ㅠ.ㅠ
올해 이리저리 영 안 풀리네요...(내년에 볼 수 있으려나...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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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미옹 ㅠ 안타깝네요 ㅠㅠ

붉은수염    친구신청

유리 카이리// 슈미옹의 퇴근은 베네와 함께...

DSCYTHE44// 작년에도 비슷한 사고를 냈었죠. 직각으로 꺽이는 곳이라는 점도 비슷...=ㅅ=);;

// 세이프티가 상황 이후였고... 연세가 있으셔서 집중력에 좀 문제가 있으실지도...

아다다다다    친구신청

마싸!! 마싸~~
순위는 아쉬워도 그 활약상은 점점 기대하게 만드네요!!
다만...다음 시즌까지 버틸 수 있다면 말이겠지만요..orz
하여튼 선방해 줘서 기쁘네요! 이제 다다음 GP인가요..우리나라

혹독한고통    친구신청

오 마봉춘에서 지금~

DSCYTHE44    친구신청

웨버 결국 20초 페널티 받았네요
코바야시 추월할때 트랙 벗어났다고 판단한듯...
덕분에 10위에서 11위로 한계단 떨어져서 11위....ㅠ.ㅠ

Exige S240    친구신청

해밀턴 ㅜㅜ

붉은수염    친구신청

웨버는 20초, 슈미옹은 10 그리드 패널티...=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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