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터스의 '키미 라이코넨'이 드디어 복귀 이후 첫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 4번 그리드에 위치했던 키미는 스타트에서 과감한 공략으로 레드불의 '마크 웨버'를 추월. 이후 선두인 맥라렌의 '루이스 해밀턴'을 추격했습니다.
- 해밀턴의 페이스는 상당히 빠른 편이어서 키미와 갭을 늘리며 패스티스 랩을 연거푸 갱신했고, 20랩 까지는 거의 완전무결한 리드를 지켰으나... 갑작스럽게 파워가 떨어지며 리타이어. =ㅅ=);;;
- 그 이후로는 키미가 레이스를 리드했고, 39랩 부근에 등장한 두번째 세이프티 카 상황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지만 세이프티 카가 들어간 이후에 패랩을 찍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라이벌들의 추격을 뿌리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 레이스 종반에는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패랩을 갱신하며 추격해오기도 했지만, 키미는 결정적인 기회까지는 허용하지 않는 페이스를 선보이면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아이스 맨'이라는 별명 답게 놀랍도록 차분한 페이스를 유지하는 능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해밀턴과 베텔만 우승자로 기록되어 있던 곳에 키미의 이름이 추가되었군요. 헐헐헐...]
- 키미는 예전에도 그랬지만 팀의 무전에 대해서 귀찮다는 듯이 퉁명스럽게 반응하는 그 모습이 참 이상하게 매력적입니다. 헐헐헐...
[Yes Yes Yes....]
-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이 3위. 베텔이 가진 대단함과 약간의 운도 겹치면서 '피트 레인 스타트'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포디엄에 올랐군요.
-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와 HRT의 '나레인 카티케얀'의 사고로 등장했던 첫번째 세이프티카 상황은 베텔에게 딱히 유리할 것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베텔은 초반에 프론트 윙 데미지를 입었었지만 11위까지 올랐다가 세이프티 카 상황에서 프론트 윙을 교체하면서 21위(3명이 리타이어 해서 당시 최하위)로 하락.
[세이프티 카 상황에서 타이어를 덥히다가 DRS 표지판을 박아버리기도 하고...]
- 이후 올드 옵션 타이어(소프트)를 끼고 나와서 엄청난 추격전을 선보였고, 다른 드라이버들이 정규 핏스탑을 수행하는 사이에 5위까지 상승. 팀에서는 31랩에서 4위로 달리고 있던 웨버에게 핏스탑을 내리면서 베텔과 자리를 교체해줬습니다.
- 베텔은 2위 자리에서 키미를 추격하기도 했었지만 타이어의 상태 때문에 갭이 벌어지는 상황이 발생했고, 38랩에서 다시 소프트를 장착하는 두번째 핏스탑을 가져가며 4위로 합류했습니다. 이때 까지는 앞선 선수들과 갭이 좀 있었으나...
- 39랩에서 '디 레스타 - 페레즈 - 그로장 - 웨버'가 뒤얽힌 사고가 발생했고, 또다시 세이프티 카가 등장하면서 베텔은 미디엄 타이어의 드라이버 들을 추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43랩부터 단추씨를 추격했지만 그 노련한 방어에 막히면서 52랩에 접어들어서야 추월하는데 성공했고, 그 이상을 노리기에는 랩이 부족했습니다.
- 오늘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2위를 차지하면서 베텔과 알론소의 차이는 10 포인트로 줄어들었습니다.
- 맥라렌의 '젠슨 버튼'은 오늘 포디엄도 노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막판에 4위로 내려앉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말도나도를 노리던 웨버 뒤를 조용히 추격하다가, 웨버가 코스 아웃하면서 순위를 잃자, 웨버와 같은 포인트에서 말도나도를 깔끔하게 잡아내는 모습이라든가, 미디엄 타이어로 소프트인 베텔을 막아내는 모습은 단추씨의 클래스를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 크고 작은 사고들과 선두권의 치열한 경쟁에 정신이 팔려있는 사이... 자우버의 '고바야시 카무이'가 6위에 올랐군요. 'ㅂ');;;
[그렇지만 시덕이의 재계약은...]
- 레드불의 '마크 웨버'는 오늘 여러 장면에서 활약을 한 것 같습니다. 스타트에서는 키미에게 추월을 허용했고, 첫랩 턴11에서는 알론소에게 추월을 허용했고, 이후에는 또 알론소와 접전을 벌이기도 하고, 23랩에서는 말도나도를 추월하려다가 접촉을 하면서 코스 아웃하기도 하고, 26랩에서는 마싸와 배틀을 하다가 접촉하기도 하더니, 결국에는 그로장 - 디 레스타 - 페레즈가 얽힌 사고에서 그로장의 머신과 충돌하면서 리타이어. =ㅅ=);
- 9랩에서 벌어진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와 HRT의 '나레인 카티케얀'의 충돌을 보니, 캐노피에 대한 논의가 또다시 나올 것 같군요. 장미군의 머신이 HRT 머신을 타고 넘어가면서 하마터면 카티케얀의 목이 날아갈뻔 했습니다.
- 여러가지로 참 그레이트한 경기였습니다. 'ㅂ')b 나중에 다운 받아서 다시 봐야겠군요.
- 다음GP는 US [11월 16일 ~ 18일]
하지만 베텔때문에 임팩트가 약해진 느낌이...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