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의 '젠슨 버튼'은 경쟁자들 보다 0.8초 가량 빠른 타임을 선보이며
하드 타이어로 1:18.861을 끊었습니다.
다만, 오전에 연료 펌프 문제가 발생해서 많은 랩을 소화하지는 못했습니다.
레드불의 '마크 웨버'는 맥라렌의 이 타임에 대해 상당히 강해보인다는 평을 내놨지만...
단추씨는 이 시점의 타임은 의미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생각보다 빠르긴 하군요...'ㅂ'); 연료는 얼마나 넣었는지...?]
페라리의 '펠리페 마싸'는 별 트러블 없이 64랩을 소화했습니다. 베스트는 1:20.536
F138을 처음 몰아본 마싸는 지난해보다는 만족스럽다는 평을 내놨습니다.
메르세데스는 '니코 로즈버그'가 스타트를 끊었습니다만, 배기구쪽에 화재가 나면서 멈췄습니다.
다행히 섀시에는 이상이 없지만, 배선쪽에는 문제가 생겨서 수리가 필요하다는군요.
14랩을 소화하면서, 베스트는 1:20.846
예기치 못한 사고로 테스트의 첫째날에 손해를 보고 말았습니다.
레드불은 '마크 웨버'가 73랩을 소화하며, 1:19.709를 기록.
단추씨에 이어 두번째로 빠른 기록을 냈습니다.
머신 자체는 RB8을 계승했기 때문에 빠르게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지만...
헤레즈 특유의 타이어 마모도 때문에 언더스티어로 좀 고생을 했나봅니다.
로터스의 '로망 그로장'이 54랩을 달리며, 1:19.796을 기록.
드라이버의 머리 위에 위치한 에어박스 양쪽으로 추가 인테이크가 보이는데
D-DRS(또는 DRD)를 테스트했는지 궁금해지는군요.
로터스는 지난해와 다르게 레드불 스타일의 '코안다 배기구'를 장착했는데...
배기구 아래쪽의 터널 내지는 슬롯을 통해, 배기구 위쪽으로 흐르는 공기의 흐름과 사이드포드쪽에서 흐르는 공기의 흐름을 나눠서 리어쪽으로 가도록 해놨습니다.
그로장은 이 방식이 리어쪽의 그립을 좀 더 올릴 수 있다고 설명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