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도 '파스토르 말도나도'나 '로망 그로장'을 보면서 위협적이라거나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지만...
2006년에는 정말 위험한 인간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 '이데 유지'(井出 有治)입니다.
[절대적인 존재감... '이데 유지']
이데 유지는 2006년 '슈퍼 아구리' 소속으로 F1에 데뷔했습니다.
[팀명은 전 F1 드라이버이자, 팀 설립자인 '스즈키 아구리'에게서 유래...]
그리고 단 4경기에 참가해서, 1차례 완주한 기록(13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위권 팀이야 페이 드라이버가 단기 계약을 하고 몇 경기 뛰는 경우도 있지만...
그가 달랑 4경기 밖에 참가할 수 없었던 이유는...
FIA가 시즌 도중에 '이데 유지'의 슈퍼 라이센스를 취소해버렸기 때문입니다. =ㅅ=);
데뷔부터 너무나도 불안정한 주행 때문에 다른 드라이버들의 불만이 이어졌고...
결정적으로 산마리노GP에서 스파이커 '크리스티앙 알베스'의 머신을 데굴데굴 구르게 만들면서 슈퍼 라이센스가 날아가버렸습니다.
[당시 모나코GP 전에 짤려서 다행이라는 반응이 있었음...]
[1분 56초짜리 영상에 그의 F1 커리어가 담겨져 있음...=ㅅ=);]
언제 어떻게 스핀할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았던 남자.
'사람은 좋지만, 드라이빙은 영...'이라는 평을 들었던 남자.
결국 사고를 치고 시즌 중 라이선스 박탈이라는 오명(?)을 쓴 남자.
이런 F1에서 보기 드문 기록을 가진 덕분에, 이데 유지는 'F1 Racing' 선정 'F1 역사상 최악의 드라이버 5'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