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에 잠시 마른 노면이 열리기도 했었지만, 낮은 트랙 온도와 미끄러웠던 노면 덕분에 전반적으로 타임이 좋지 못합니다.
- 다들 미끄러지고, 그라벨에 빠지고, 멈추기도 하면서 레드 플래그가 등장하기도 수차례.
- 테스트 주행의 리듬도 상당히 깨졌을만한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의 랩타임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 마른 노면에서의 테스트를 원했던 팀들은 '2월 28일 ~ 3월 3일' 사이에 열리는 바르셀로나 2차 테스트를 기다려야 할 것 같군요.
-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1:23.282를 기록하며, 52랩을 소화.
- 해밀이는 오전에 미디엄 타이어로 베스트 랩타임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오후에는 트랙 위에서 머신이 멈춰버리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연료 소모에 관한 테스트를 하다가 멈춰버린 것 같다는군요.
- 페라리의 '펠리페 마싸'는 1:27.553을 기록하며, 80랩을 소화.
- 마싸는 서킷에 등장한지 10분만에 미끄러지면서 개러지행. 보안을 위해 머신은 꽁꽁 숨겼습니다. 그래도 큰 이상은 없었는지 80랩이나 소화하면서, 우천상황에서의 데이터를 수집했군요.
- 로터스의 '로망 그로장'은 1:34.800을 기록하며, 41랩을 소화.
- 마른 노면에서는 나름 위력을 보여주고 있던 로터스인데, 서킷에 나갈 타이밍을 잘못 잡았는지, 기록도 안 좋고 많은 랩을 소화하지도 못했습니다.
- 그래도 그로장은 E21이 지난해의 E20 보다 우천상황에서 더 좋다고 말하는군요. 'ㅂ'
- 포스인디아에서는 '줄스 비앙키'가 등장했습니다. 베스트는 1:25.732. 소화한 랩은 61랩이군요.
- 비앙키와 수틸. 과연 비제이 말라야의 선택은 어느쪽을 향할지...? 60초 후에 공개되는 일은 없겠죠. =ㅅ=);
- 케이터햄은 '귀도 반 더 가르데'가 1:27.429를 기록하며, 50랩을 달렸습니다.
- 사진에는 잘 달리고 있는 것 같지만, 오전 주행 막바지에 미끄러지면서 레드 플래그를 등장시켰습니다. 덕분에 점심 시간이 빨라졌다는군요. =ㅅ=);
- 케이터햄도 윌리암스와 마찬가지로 FIA에 배기구를 지적 당했는데, 윌리암스와는 다르게 코안다 채널 안에 플랩 같은 것이 있습니다.
- 일단 이번에는 수정 없이 테스트를 하는 것이 허용되기는 했지만, '바르셀로나 2차 테스트'나 개막전 전에는 변경이 되겠죠.
- 윌리암스는 타임을 내지 않고 '파스토르 말도나도'와 '발테리 보타스' 모두 핏스탑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 기온이 낮기는 했지만, 우천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모으는 것도 필요했을 것 같은데, 이것도 나름 배짱이라고 해야할까요? 헐헐헐...
- 윌리암스의 FW35는 앞바퀴와 뒷바퀴의 휠넛 모양이 다른데, 무슨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추가 : 윌리암스가 굉장히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브레이크 덕트를 갖추고 있답니다.
원래 이 아이디어는 레드불에서 나왔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레드불이 지난 스페인GP에서 등장시켰던 이 방식은 단순히 냉각이 목적이 아니라, 프론트윙에서 전해지는 공기의 흐름을 제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판단되어 캐나다GP에서는 금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윌리암스가 채택한 방식은 합법적이라는군요. FW35의 배기구는 금지가 되었지만, 숨겨졌던 또하나의 카드는 이렇게 살아남았군요. 누군가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사진을 찍어주길 기다려야겠습니다. 'ㅂ'
- 맥라렌의 '젠슨 버튼'이 미디엄 타이어로 1:23.633를 기록. 테스트 마지막날 70랩을 소화했는데, 이상하게 맥라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군요.
- 날씨 때문에 다들 고생한 가운데, 자우버의 '에스테반 구티에레즈'는 1:26.239를 기록하며, 96랩이나 해치웠습니다. 변덕스러운 노면에서 드라이 타이어를 경험한 것과 인터미디엇 타이어와 웻 타이어의 차이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는군요. 뭔가 착실한 루키의 이미지입니다.
그래도 랩보드 1위 달성하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