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랩에서 첫번째 핏스탑을 하고 35랩에 2번째 핏스탑을 가져갔으니, 키미의 입장에서는 레이스 마지막까지 미디엄으로 버틸 수 있다는 계산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해밀턴을 초반에 잡아내면서 P4를 차지했던 것도 유리하게 작용]
- 경기 종반 다들 타이어를 걱정하는 상황에서 패랩을 찍는 모습은 참 키미스럽다고 해야할까요? 헐헐헐...
-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2위. 스타트는 '펠리페 마싸'가 좋았지만, 알론소의 핏스탑 타이밍이 2위의 결과를 만들어줬군요. 어찌되었건 알론소와 마싸 모두 포인트 획득에 성공하면서 페라리에게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그랑프리였습니다.
-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이 3위. 스타트는 나쁘지 않았지만, 페라리 듀오에게서 도망가지 못했고, 첫번째 핏스탑 이후 '아드리안 수틸'의 벽에 시달렸던 것이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 수틸에게 시달렸던 것은 뒤에 마싸가 있었기 때문에 얼마간 이해가 가지만, 레이스 초반 페라리 듀오에게 도망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낮은 온도와 타이어의 마모가 레드불의 발목을 잡은 것이 아닌가 싶군요.
[초반에 사용한 슈퍼 소프트는 그야말로 지우개...]
- 페라리의 '펠리페 마싸'가 4위. 마싸는 스타트에서 웨버횽을 사뿐하게 추월하고 알론소 앞에 서기도 했었습니다. 다른 드라이버들이 핏스탑을 하는 동안 P1에 오르기도 했지만, 핏스탑 이후에 '아드리안 수틸' 뒤에 나온 것이 컸군요. =ㅅ=);
-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5위. 초반에는 괜찮았던 것 같지만 후반에 접어들면서 선두권 경쟁을 하기에는 페이스가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해밀이는 맥라렌에서 탈출하기 잘 한 것 같더군요. 'ㅂ');
- 레드불의 '마크 웨버'. 2번 그리드에 있었지만 스타트에서 P6였던 '니코 로즈버그'에게 까지 추월을 허용. =ㅅ=); 늘 그렇듯이 레이스 전개 자체가 슬로우 스타터. 부지런히 달려서 맛이 가버리기 시작한 슈퍼 소프트의 '아드리안 수틸'을 잡고 6위로 피니시.
- 기사를 찾아보니 웨버횽의 ECU에 이상이 있었다고 하는군요. 그것 때문에 레이스 전반부에는 KERS를 사용할 수 없었고, 스타트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 포스인디아의 '아드리안 수틸'이 7위. 1년만에 돌아온 탕아(?)에서 오늘의 주인공이 된 남자.
- 시작 자체를 미디엄으로 해서 22랩에서야 첫번째 핏스탑을 수행. 2스탑 전략으로 미디엄 타이어를 쓰는 동안에는 베텔을 비롯한 여러 사람을 괴롭게 만들었는데, 마지막 슈퍼 소프트는 너무 빨리 닳아버려서 해밀턴과 웨버에게 허망한 추월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 그래도 12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팀 메이트 '폴 디 레스타' 앞에 들어왔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 11번 그리드였던 자우버의 '니코 훌켄버그'는 연료 계통에 문제가 발생해서 결승 레이스에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 아무래도 일요일에 퀄리파잉과 결승 레이스를 함께 치루다보니 안전을 장담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는 잘 달리다가 27랩에서 허망하게 리타이어. 전기 계통의 문제로 추정 중...
[리타이어 후 머신에서 연기가 나는 모습이 보였었는데... 이렇게 되버렸음. 'ㅂ');]
- 맥라렌은 우려가 현실화된 느낌입니다.
- '젠슨 버튼'은 9위를 기록하며 포인트 획득에 성공했지만, '세르히오 페레즈'는 로터스의 '로망 그로장'에게 막히며 11위로 포인트 획득에 실패.
- 페레즈는 초반에 여러 드라이버들에게 순순히 자리를 내줬는데, 장미군의 뒤를 이어서 '쉬운 남자' 또는 '자동문'이 된 느낌입니다. 참고로 페레즈는 7경기 동안 무득점 행진...
- 루키 중에서는 자우버의 '에스테반 구티에레즈'가 13위로 최고 성적이군요. 그 뒤를 윌리암스의 '발테리 보타스'와 마러시아의 '줄스 비앙키'가 차지. 마러시아가 케이터햄과의 경쟁에서 좀 더 앞선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 구티에레즈는 미디엄으로 30랩이나 버텼더군요. 'ㅂ');
- 윌리암스는 기대 이하의 결과입니다. 특히 '파스토르 말도나도'가 허망하게 밭을 갈다가 리타이어 해버린 것은...=ㅅ=);
- 다음GP는 말레이시아 [3월 22일 ~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