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1에는 맑았다가, Q2 종반 무렵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고, Q3는 인터미디엇 타이어로 진행되었습니다.
- Q2에서 탈락한 '로망 그로장', '니코 훌켄버그', '폴 디 레스타' 등은 비 때문에 Q3 진출을 위한 막판 어택을 모두 날려버리고 말았군요.
-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이 2경기 연속 폴을 차지했습니다. '마크 웨버'는 P5.
- 사실 레드불의 Q1 결과는 조금 위태위태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미디엇으로 진행된 Q3에서 빠른 페이스를 보였다는 것은 다분히 레인 셋업에 치중한 느낌입니다.
- 레드불의 페이스 자체는 여전히 빠르지만, 지난 호주GP때처럼 페라리 듀오에게서 쉽게 도망가지 못하는 상황이 나오는지는 살펴봐야겠군요.
[행여 내일 드라이 상황에서 레이스가 시작된다면...=ㅅ=)a]
- 페라리는 '펠리페 마싸'와 '페르난도 알론소'가 P2와 P3를 차지하면서 녹록치 않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 후반부터 마싸의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는 것은 페라리에게 굉장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 페라리는 호주GP에서 노즈 덕트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 메르세데스 역시 '루이스 해밀턴'과 '니코 로즈버그'가 P4와 P6를 차지하면서 긍정적인 퀄리파잉을 마쳤군요.
- 두 드라이버 모두 Q3에서 새로운 인터미디엇 타이어로 나오지 않은 부분에서는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그러나 인터뷰를 보면 조심스럽지만, 자신들의 롱 런 페이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더군요.
- 로터스는 Q1과 Q2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던 '키미 라이코넨'이 P7까지 밀렸군요. 결승 레이스에서 얼마간 순위를 회복했으면 좋겠지만, 로터스는 여전히 비에 대해서 약점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 호주GP 때는 두 드라이버 모두 포인트 피니시에 성공했는데... 과연 내일은 어떻게 될 지 궁금해집니다.
- 맥라렌은 '젠슨 버튼'이 P8. '세르히오 페레즈'가 P10을 차지했습니다. 금요일 연습주행에서는 두 선수가 10위권 밖에 있을 정도로 암담했었는데, 그래도 토요일에는 좀 힘을 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페레즈의 Q3 진출은 비 덕분이 아닌가 싶군요.
[참고로 작년에 맥라렌은 말레이시아에서 1, 2번 그리드...=ㅅ=);]
- 맥라렌은 올해 머신의 개선에 집중한다는 입장이지만, 2012년 머신의 재도입도 완전히 배제한 상황은 아니라는군요.
- 포스인디아의 '아드리안 수틸'이 P9를 차지하면서 여전히 만만치 않은 주행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정말 1년 공백이 무색하군요. 'ㅂ');
- '폴 디 레스타'는 Q2 후반에 미디엄 타이어를 장착하고 나왔다가 갑작스럽게 내리는 비에 몇 차례 스핀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른 노면에서 더 어택을 할 수 있었으면 타임을 줄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그래도 포스인디아의 듀오는 '중위권의 문지기'로서 페이스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 오늘도 마러시아의 '줄스 비앙키'가 케이터햄의 듀오들을 눌러줬습니다. 헐헐헐...
- 로터스의 '키미 라이코넨'이 3 그리드 패널티를 받았습니다. 스튜어드들의 결정에 따르면 Q3 턴12 ~ 15 사이에서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를 방해했다는군요.
무슨 하드 타이어가 브레이크 락 한번 걸렸다고 장판처럼 일어나버리고...
미디엄 타이어는 달리면서 조각 떨어져나가는게 생생히 잡혀버리니 원...
올해 하드 타이어가 2011년 소프트 타이어 레벨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타이어 그지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