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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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13 시즌] F1, 중국GP 타이어 전략 (9) 2013/04/15 AM 11:51


- 큰 흐름은 '소프트 ~ 미디움'과 '미디움 ~ 소프트'의 대결

- 미디움을 18랩 전후로 본 피렐리의 예측은 얼추 맞았지만, 팀들은 소프트 타이어 퍼포먼스의 절정을 피렐리의 예측(11랩 전후) 보다는 짧게 본 듯.


- 베텔은 스타트를 미디움으로 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리는 계획이었는데, 첫번째 스틴트에서 훌켄버그에게 추월을 허용하고 오히려 1초 가량 벌어짐. 여전히 빠르기는 하지만, 호주GP에서도 그렇고 레드불이 경쟁자들을 쉽게 떨쳐내지 못하는 장면이 보임.

- 첫번째 핏스탑을 할 때 레이스 리더였던 훌켄버그와 알론소의 차이는 9초 정도. 이 시점에 베텔의 자력 우승은 힘들어졌고, 포디움 싸움으로 전개. 경기 이후 '크리스찬 호너'도 언급했지만 첫번째 스틴트에서 손해를 본 것이 결국 포디움까지 영향을 미쳤음.

-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베텔과 같은 타이밍에 핏스탑을 한 훌켄버그가 휠건 문제로 핏스탑에서 6초나 허비하면서 베텔과 멀어졌다는 부분. 아마 헐크가 계속 베텔과 붙어있었다면 베텔에게는 좀 더 피곤한 레이스가 전개되었을지도...

- 베텔은 5랩이 남은 상태에서 소프트로 교체하며 포디움에 대한 승부수를 던져봤는데, 2초 중반의 핏스탑을 보여주던 레드불이 3.4초나 걸렸음. 경기 이후 해밀이와 베텔의 차이가 0.2초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마지막 핏스탑도 크게 작용했음.


- 키미는 세번째 스틴트를 짧게 가져갔는데, 팀 메이트 그로장 앞에 나온 것은 물론, 해밀턴의 세번째 핏스탑 이후 해밀이 앞을 차지할 수 있었음. 헐헐헐...

- 메르세데스는 키미의 핏스탑 타이밍에 반응을 보여야 했지만, 레이스 후반 타이어 퍼포먼스를 감안했는지 해밀이를 좀 더 늦게 들여보냄. 어찌보면 포디움을 위한 사전 포석이었을지도 모름.

- 로터스는 핏스탑 타임을 단축하기 위해 연습을 했다는데, 중국GP에서는 그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음.


- 맥라렌은 두 드라이버의 타이어 관리 능력을 믿었는지 2스톱을 감행. '젠슨 버튼'은 트래픽과 압박 해오는 선수들에 시달리면서도 작전을 수행해냈는데, 그 인내력과 집중력에 경의를 표해야할 듯.


- 스틴트당 랩 수를 보니 알론소는 아주 이상적인 레이스 전개로 우승을 차지해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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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의 무기    친구신청

스틴트가 뜻이 뭐에요? ㅎ

Rapix_Shadin    친구신청

키미는 스타트 실수부터 노즈 손상 등의 악재만 없었더라면 2,3위 싸움이 아니라 1,2위 싸움을 할 수 있는 퍼포먼스였는데 참 아쉽네요.

그리고 페라리는 올시즌 차를 견실하게 만든 것 같아서 정말 기분 좋습니다.

레드불은 뭐...... 악재가 쌓여만 가는데 겨우겨우 버티는 느낌이군요.

데니시    친구신청

버튼옹 2스탑 보고 기절할뻔...저러다 타이어 펑처나는거 아닌가...했는데 다행히 잘 나감 ㅎㅎ

숑가룽    친구신청

오랫만에 붉은수염님 덕에 정보 얻고 가네요. 언제나 감사합니다.

α♥KOO♥Ω    친구신청

니콜의 무기
// 한 세트의 타이어 사용 랩 수를 의미할겁니다^^

바속먼    친구신청

스틴트가 할당된 작업을 뜻하는 말인데, 보통 한 셋트의 타이어로 주파한 구간을 뜻하죠.

붉은수염    친구신청

니콜의 무기// 단어 자체로는 일정한 양이나 기간을 의미합니다. F1에서는 하나의 타이어에서 다음 타이어로 교체하기까지의 기간을 나타내죠. 스틴트1은 스타트에서 첫번째 핏스탑까지, 스틴트2는 첫번째 핏스탑에서 두번째 핏스탑까지... 이런식으로 나갑니다.

Rapix_Shadin// 그런 상황에서도 2위까지 올라온 키미는 신기하죠. 중후반에 뜬금없는 타이밍에 패랩을 찍기도 하고... 헐헐헐...

데니시// 단추씨의 왼쪽 프론트 안쪽 마모를 잡아줄 때 심장이 콩닥콩닥...

숑가룽//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헐헐헐...

α♥KOO♥Ω & 바속먼// 뭔가 저보다 훨씬 쉬운 표현으로 설명을 해주셨군요.

Stint가 하나의 단어로 딱 번역이 되는 말이 아니다보니 그냥 외래어 '스틴트'로 쓰게 되는군요. 헐헐헐...

killerbe    친구신청

버튼은 소프트 규정만 없었어도 1스탑할 기세더군요 ㄷㄷㄷ
마지막 베텔의 추격전에 정말 손에 땀을 쥐고 봤네요 ㅎㅎ

붉은수염    친구신청

killerbe// 단추씨는 그야말로 할 수 있는데까지 뽑아낸 느낌입니다. 베텔은 모든 것이 계산대로 됐으면 2 ~ 3위를 노려볼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헐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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