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텔은 3랩 이후 특별한 견제를 받지 않으면서 이상적인 3스톱 전략을 구사했는데, 피렐리가 하드는 15 ~ 17랩, 미디움은 13 ~ 15랩으로 본 것과 거의 일치하는 교체 주기를 보여줬음.
[첫번째 스틴트의 미디움이 10랩이지만, 퀄리파잉까지 감안하면...'ㅂ');]
- 키미의 첫번째 스틴트는 얻은 것도 있고, 잃은 것도 있음. 미디움으로 16랩이나 소화하면서 2스톱 전략에 발판을 마련했지만, 2번째 랩 이후 맥라렌 듀오에게 밀리면서 베텔과의 차이가 벌어졌음. 이때의 차이가 레이스 후반으로 갈수록 극복하기 힘든 갭으로 존재.
- 알론소가 초반 DRS 문제로 2번 연속으로 핏스톱을 했던 것을 감안하면, 알론소의 타이어 전개는 3스톱을 한 선수들과 크게 차이나지 않음. ㅡ.ㅜ
- 이미 지난 경기에 가정을 한다는 것은 좀 그렇지만... 만약 키미가 좀 더 빨리 맥라렌 듀오에게서 벗어나서 '폴 디 레스타'를 추월 할 수 있었다면, 알론소에게 DRS 문제가 없었다면 경기 후반 선두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었을 듯.
- 해밀턴은 2번째 스틴트까지 미디움으로 가져갔는데, 이때는 별로 재미를 못 봐음. 오히려 하드로 전개한 후반 2번의 스틴트에서 순위 상승.
- FP3에서의 사고로 기어박스를 교체한 후에는 페이스가 지지부진 하면서 장미군보다 퀄리파잉이 좋지 못했는데, 결승 당일의 페이스는 사뭇 달랐음.
- 폴을 차지했던 로즈버그. 퀄리파잉에 중점을 둔 세팅이었는지 레이스에서는 힘을 쓰지 못함. 장미군을 전후로한 추월도 많이 일어나면서 타이어도 많이 썼을 듯. 장미군도 리어쪽의 마모로 고생을 했는데, 덕분에 3스톱으로 나섰다가 4스톱으로 전환한 케이스. P1에서 출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결과지만, 한편으로는 2포인트라도 획득해서 다행.
- 웨버횽은 첫번째 스틴트와 두번째 스틴트가 길지 않았음. 세번째 스틴트는 그냥 무난한 정도. 결과적으로 마지막 스틴트의 하드로 길게 달려야 했는데, 해밀이와 한참 싸워야했고, 리어쪽의 마모 문제도 있었기 때문에 막판에 힘이 빠져버림. 덕분에 P5로 달리다가 해밀이와 페레즈에게 자리를 내주고 7위로 피니시.
- 하드로 시작한 그로장과 마싸. 그로장은 11번 그리드에서 3위로 피니시. 마싸는 4번 그리드에서 15위로 피니시. 마싸에게 아무런 사고도 나지 않았다면 그로장과 비슷한 전개로 가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음.
- 피렐리는 마싸의 펑쳐가 데브리 때문이라고 추정하고 있지만, 마싸는 타이어월과 트레드가 분리된 것을 보면 FP3에서 해밀이가 겪었던 사고와 비슷한 유형이 아닌가 의심. 마싸는 한 경기에서 두 번 타이어 문제를 겪은 것은 처음이라는 말을 남겼음.
- 경기 전후반에 걸쳐 열심히 싸운 맥라렌 듀오. 페레즈는 안정적인 3스톱. 페레즈는 굉장히 공격적인 주행을 선보였는데, 그와중에도 타이어를 유지하면서 3스톱으로 간 것이 신통함. 2번재 스틴트를 짧게 가져간 것은 버튼을 추격하는데 발판이 됨.
- 단추씨는 4스톱. 처음부터 4스톱을 생각했을 것 같지는 않고 3스톱 정도 본 것 같은데, 새로운 팀 메이트에게 너무 시달린 감이 있음. 집안 싸움 하다가 그로장에게도 털리고...
순위가 저~ 밑에 있을줄 알았는데 8위까지 올라오다니 알론소도 대단하고 페라리 이번에 강력한 머신을 만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