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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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13 시즌] 2013 F1 모나코GP 결과 (11) 2013/05/27 AM 12:07






- 순위 변동이 크게 없이 레이스가 전개되는 모습, 사고가 나서 세이프티카가 등장하고, 레드 플래그가 등장하는 모습. 추월이 어려운 곳이지만 그래도 어디선가 추월이 이뤄지는 모습. 이번 그랑프리에서는 몬테카를로에서 벌어질 수 있는 모든 모습을 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가 폴투윈을 차지했습니다. 그야말로 완벽한 레이스 전개였다고 해야겠군요. 평소 '쉬운남자' 혹은 '자동문'이라고 불리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시종일관 집중력을 유지하는 모습이 참 대단했습니다.

- 중계에도 언급이 됐지만, '케케 로즈버그'와 '니코 로즈버그'는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모나코에서 우승한 첫번째 케이스가 되었습니다. 'ㅂ');

[케케 로즈버그는 1983년 모나코GP에서 우승했습니다.]



- 레드불이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포인트의 리드를 더욱 벌렸습니다.

- 레이스 전반의 분위기로는 메르세데스가 원투를 차지할 것 같았지만, 30랩에서 마싸의 머신이 파손 되면서 세이프티카가 등장 할 때 상황이 좀 변했습니다. 레드불 듀오가 세이프티카 등장에 앞서 미리 피트인을 가져간 것에 반해, 메르세데스는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두 드라이버를 연속적으로 피트인 시켜야했고, 결국에는 해밀턴이 웨버 뒤에 나오게 되면서 포디움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 오늘 베텔은 장미군을 추격하기에 버거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웨버는 키미와 해밀턴을 상대로 그야말로 철벽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ㅂ');;; 해밀이에게는 '라스카스'에서 웨버횽을 한 번 찔러봤던 것이 결정적인 기회였던 느낌입니다.

[하긴 웨버횽도 '마스터 오브 모나코' 영상에 나왔었으니... 헐헐헐...]



- 포디움은 아니지만 포스인디아의 두 드라이버가 정말 대단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폴 디 레스타'는 어제 Q1에서 컷아웃 당하는 수모를 겪으면서 17번 그리드에 있었는데, 빠른 타이밍에 타이어를 교체한 뒤 턴1에서 추월 장면을 보여주며 순위를 끌어올리더니... 9위로 포인트 피니시. 'ㅂ');;

- '아드리안 수틸'은 레이스 초반에는 헤어핀에서 단추씨에 자리를 내주면서 1단계 내려앉았었는데, 오히려 레이스 후반에 접어들어서는 본인이 헤어핀을 추월 포인트로 잡고 단추씨와 알론소를 추월해버렸습니다. 게다가 '라스카스'에서는 오늘 꽤 선전했던 맥라렌의 '세르히오 페레즈'까지 추월해버리면서 5위로 피니시. 정말 대단합니다.



- 로터스의 '키미 라이코넨'는 그야말로 구사일생의 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 키미는 스타트 위치에서 딱히 기회를 잡지 못하고 종반까지 레이스를 전개했는데, 70랩째에 '누벨 시케인' 부근에서 페레즈와 경합을 하다가 펑처를 당했습니다. 전체 78랩 중에서 71랩에 접어들었을 때 키미는 피트인을 했고, 5위를 유지하던 순위는 17위까지 하락하면서 포인트는 물건너 가는 분위기였죠.

[사실 그때 너무 허망해서 오늘은 그냥 경기 결과만 올릴까 생각하기도...=ㅅ=);]

- 키미는 마지막 핏스톱에서 소프트에서 수퍼 소프트로 갈아신고 나왔는데, 78랩째에 자우버의 '니코 훌켄버그' 보다 6초가량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면서 기적적인 1포인트 피니시를 해냈습니다.

[SKY쪽 중계진도 헐크를 10위로 이야기 하다가 정정 할 정도...]

- 하지만 키미에게도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조사 받아야 할 것이 남아있음...=ㅅ=);



- 페라리에게는 참 힘들었던 주말이었습니다. 부드러운 컴파운드에서 페라리가 힘을 못 쓰고 말았군요.



[전반부는 FP3에서의 사고, 후반부는 결승 레이스에서의 사고]


- '펠리페 마싸'는 '유리 카이리'님의 저주에 걸린 것 같습니다. 이틀 연속 동일한 사고로 '생 데보'에서 리타이어 하다니... 뭐라 할 말이 없네요. 불운한 마싸...

- 페라리는 FP3에서의 사고는 드라이버의 실수로 보고 있지만, 결승 레이스에서의 사고는 차량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는군요. 자세한 원인분석에는 시간이 좀 걸린답니다.

[마러시아의 '줄스 비앙키'도 엄청나게 고생하다가 같은 장소에서 비슷하게 리타이어...]



- 맥라렌은 '젠슨 버튼'과 '세르히오 페레즈' 모두 포인트 피니시가 기대되면서 나름 분위기가 좋게 흘러갔었는데, 마지막 순간에 페레즈가 리타이어 하고 말았습니다.

- 페레즈는 터널 이후 '누벨 시케인'을 추월 포인트로 잡고 단추씨와 알론소를 끌어내렸었고, 키미도 몇 차례 애를 먹이기도 했습니다. 70랩째에서 페레즈의 프론트와 키미의 리어가 접촉하면서 데미지를 입었고, 73랩째에 '라스카스'에서 수틸에게 추월을 허용할 때는 피트로 들어가려고 했었 던 것 같은데... 수틸 뒤에 있던 단추씨가 인사이드로 달리고 있어기 때문에 피트로 들어가지 못하고 코스를 벗어나서 리타이어. =ㅅ=);

- 오늘 지루한 상황에서 페레즈가 놀랄 만한 장면을 몇 차례 보여줬었는데... 결말이 아쉽게 됐습니다.



- 오늘은 모처럼 파괴신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두 파괴신의 양상이 조금 달랐습니다.

- 윌리암스의 '파스토르 말도나도'는 마러시아의 '맥스 칠튼'에게 당하면서 '타박' 부근의 배리어와 충돌. 레드 플래그 소환의 재물이 되었습니다.

- 로터스의 '로망 그로장'은 '누벨 시케인' 부근에서 토로로소 '다니엘 리키아도'를 재물로 삼아 세이프티카를 소환했습니다. 그로장 본인도 잠시 뒤에 서스펜션 쪽을 점검하더니 리타이어...=ㅅ=);

- 안그래도 2014년을 위해 할 것이 많은 리키아도 였는데... 오늘 팀 라이벌인 '장 에릭 베르뉴'에게 밀리고 있던 상황에서 리타이어하고 말았군요.



- 지난 주에 메르세데스가 피렐리와 바르셀로나에서 3일간의 테스트를 했다는군요. 현재 규정상 시즌 중 테스트는 금지되어 있는데, 당사자들은 FIA에 문의를 했던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레드불과 페라리는 이러한 테스트를 통해 불공정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서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메르세데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ㅅ=);;



- 다음GP는 캐나다 [6월 7일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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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카이리    친구신청

거보세요...마싸의 불운의 조짐이 부활하고 있는걸 살짝 느꼈다니까요...ㅜㅜ

붉은수염    친구신청

유리 카이리// 이건 유리 카이리님의 저주에요... @ㅂ@

유리 카이리    친구신청

헐...;;
(사실 알론소를 저주하고 있었는데...마싸 잘되라고 ㅜㅜ)

붉은수염    친구신청

유리 카이리// 아... 마싸... OTL

데니시    친구신청

오늘 페레즈 레이트 브레이킹인가요? 아무튼 그거 보면서 터널나와서 시케인에서 바로 추월하는거 보고

우왕!? 대단하닷! 하고 알론소 제끼는건 좀 아쉬웠지만..(알론소 수틸에게도 로즈에서 당하고..뒤에 단추씨에게도..ㅜㅜ)

막판에 키미랑 하다가 사고낸거 보니까 욕심을 너무 부린걸지도..;; 오늘은 SBS에서 해줘서 편하게 봤습니다 허허

샷보이    친구신청

아..마사.. 으아..키미 ㅠ.ㅠ
그래도 따분할 수도 있었던 모나코도 볼거리가 많았군요.ㅋㅋㅋ

darkzihard    친구신청

레드불 듀오가 로즈버그 쫓아가기 힘들었던거는 초반에 해밀턴의 기차놀이가 한몫한것 같습니다.

붉은수염    친구신청

데니시// 누벨시케인에서 추월하는 전형적인 모습이었죠. 꽤 잘했는데... 마지막 시도는 그다지 공간이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사고가 나고 말았죠. 키미나 페레즈나 모두 손해를 본 케이스...

샷보이// 지루한 부분, 박진감이 있던 부분... 1부와 2부로 나뉜것 같은 레이스였습니다.

darkzihard// 장미군의 초반 주도권 경쟁에 해밀이가 도움이 된 것은 분명한데... 그 시점의 레드불 듀오는 P2의 해밀이와도 조금씩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었죠.

해밀이가 P4로 내려간 레드 플래그 이후의 상황을 봐도, 장미군과 베텔의 갭은 꽤 크게 벌어지는데... 어제는 레드불이 장미군을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DSCYTHE44    친구신청

어제 모처럼 SBS에서 생방을 해줘서 그쪽으로 봤는데 좀 실망이었습니다
차량 파악하는 것에서도 실수가 좀 있었고, 타이어 보여주는 리플레이 화면에서도 해설 실수하고...
실수가 좀 많더군요(팀 라디오는 노이즈가 많아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이니 패스)
그리고 더더욱 용납할 수 없는 건 포디움!!!
경기 도중 모나코의 포디움은 특별하다는 해설까지 했으면서 포디움을 짜르다니!!!!
뭐, 이건 해설자 탓이 아니라 SBS의 탓이지만...
암튼 좀 실망스러운 중계였습니다...ㅠ.ㅠ

DSCYTHE44    친구신청

경기 자체는 굉장히 흥미진진했습니다
초반에 기차 놀이하면서 조용히 가길래 이렇게 끝나나 싶었더니 마싸를 시작으로 줄줄히...ㅡㅡ;;;;
마싸는 정말 안타까웠습니다(어떻게 똑같은 사고를...)
그리고 모나코의 주인공은 역시 키미죠!!!+_+

붉은수염    친구신청

DSCYTHE44// 저도 TV로 보고 싶었는데... 제가 사는 지역은 SBS 계열 케이블이 안 나옵니다. OTL

마싸는... 정말 남들이 경험하기 힘든 일들을 경험하는 것 같습니다. 신기한 것은 페라리 측에서는 FP3에서의 사고와 결승 레이스에서의 사고가 원인이 다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더군요. =ㅅ=);;

키미는 좀 더 포인트를 딸 수도 있었는데...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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