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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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13 시즌] F1, 캐나다GP 타이어 전략 (4) 2013/06/11 PM 09:44


- 상위권을 기준으로 보면 '수퍼 소프트 - 미디움 - 미디움'의 2스톱이 무난한 선택.

- 1스톱으로 가장 큰 성과를 얻은 것은 포스인디아의 '폴 디 레스타'. 참 징하게 안 들어갔음. =ㅅ=);



- 세바스찬 베텔 : 딱히 2위권의 추격을 받을 일이 없는 무난한 폴투윈. 베텔에게 위험한 상황이라고는 11랩 턴4 부근의 담과 키스했던 것 정도.



- 페르난도 알론소 : 페라리의 페이스도 좋았지만, 끈덕지게 상대에게 달라붙는 알론소도 대단했음. 웨버횽을 잡기 전에도, 해밀이를 잡기 전에도 패랩을 찍는 모습이 상대에게는 압박감으로 다가왔을 듯. 베텔이 워낙 유유자적하며 달린 터라, 6번 그리드에서 2위에 오른 알론소가 주인공 같기도 했었음.



- 루이스 해밀턴 : 초반 페이스도 좋았고, 49랩에서 두번째 핏스탑을 했을 때만해도 알론소와는 약간 갭을 가지고 2위를 유지하고 있었음. 그런데 끈덕진 알론소가 갭을 줄여옴. =ㅅ=);

- 팀에서 무전이 들어오자 해밀이는 'Please just let me drive, man'이라는 멘트를 남김. 핀란드인이었다면 더 짧게 이야기 했겠지... 헐헐헐...

근데 알론소의 추격을 허용한 그 바쁜 상태에서 설상가상으로 백마커였던 수틸에게 막혔음. '수틸 - 해밀턴 - 알론소'가 다닥다닥 붙어서 달리는 장면이 반바퀴 정도 전개되었고, 알론소는 충분히 해밀이를 추월할 준비를 갖춰버렸음. 그리하여 3위.

[수틸에게 막힌 해밀이는 'Blue Flag~!'라는 멘트도 남김...]



- 마크 웨버 : 웨버횽은 웨버횽의 몫을 했음. 장미군을 여유있게 추격하는 것은 좋았으나, 그 사이 알론소의 추격을 허용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을 듯. 37랩에서 반 더 가르데가 블루 플래그를 무시하고 걸리적 거리면서 프론트 윙의 엔드 플레이트가 파손됐지만 그냥 달렸음. 그리고 막판에 의외의 패랩. 모나코에서는 베텔이 막판 패랩을 찍더니...



- 니코 로즈버그 : 시작은 나쁘지 않았으나 두번째 스틴트도 수퍼 소프트로 가져가면서 살짝 문제가 발생. 팀에서 들려온 무전은 리어 온도가 오른다. =ㅅ=); 그리고 이 기간에 웨버횽과의 갭이 줄어듬.

그런 장미군의 뒤를 웨버횽이 여유있게 따라가는데, 정말 완벽한 기회에 쌈싸먹겠다는... 뭐 그런 느낌이었음. 결국 32랩에서 웨버횽과 어느새 웨버횽의 뒤에 붙어있던 알론소에게 문을 열어주고 5위.



- 장 에릭 베르뉴 : 여기서 볼 줄은 몰랐음. 헐헐헐... 레드불의 시트를 놓고(?) 나름 리키아도와 경쟁중. 최근 리키아도에게 밀린다는 평을 들었었는데, 이번에 한 방 날려줬음.

[하지만 레드불의 시트는 다른 사람이 차지할수도...]



- 폴 디 레스타 : 1스톱. 해설자들도 언제 피트인을 하나 했었음. 전체 70랩 중에 미디움 타이어로 장장 56랩을 소화. 게다가 레이스 전반에는 DRS가 먹통이었음.



- 펠리페 마싸 : 모나코 그랑프리와 토요일 예선에서의 불안감을 씻어주는 포인트 피니시. 장미군과 마찬가지로 2번째 스틴트로 수퍼 소프트로 가져갔는데, 장미군에 비해 오래 달려준 것이 포인트. 앞 차량과의 갭은 있었지만, 이 기간에 뒤쪽과는 갭을 벌릴 수 있었음. 아쉬운 점은 수틸 뒤에서 오래 묶였다는 것. 레이스 종반에는 상대적으로 쌩쌩했던 미디움 타이어로 1스톱의 키미를 추월해 버렸음.



- 키미 라이코넨 : 그다지 좋지 않았던 주말. 스타트도 좋지 않았고, 브레이크에도 문제가 생겨서 밸런스를 잡는데 고생을 했음. 덕분에 코너에서 주춤하게되고, 앞 차량을 추격하는데 애를 먹음. 게다가 핏스톱에서는 리어쪽 잭이 빠져버리면서 7초가 넘게 시간을 허비. 막판 마싸의 공격에 간당간당하게 버티다가 결국 추월을 허용하고 맘.



- 아드리안 수틸 : 6랩째에 보타스를 잡으려다가 스핀. 근데 신기하게도 다들 피해간 덕분에 별 데미지 없이 13위로 복귀. 근데 잠시 뒤에 말도나도가 '파괴'를 시전해서 리어윙에 데미지를 입음.

리어쪽에 펑쳐도 있었는지, 조금 일찍 핏스톱을 가져간 뒤에 순위를 회복해서 경기 후반까지 8위를 지키는 괴력을 발휘. 그러나 재판 이후로 갈라선 옛친구 해밀이가 나타나자 백마커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반바퀴 정도 버팀. =ㅅ=); 결국 블루 플래그 위반으로 드라이브 스루 패널티를 먹고 10위.



- 발테리 보타스 : 비가 내리던 예선에서는 신데렐라. 그러나 화창했던 결승 레이스에서는 윌리암스의 본 모습(?)이 나오고 말았음. 시작부터 뒤로 밀리면서 6 ~ 7위권에서 간신히 버티나 했는데, 첫번째 핏스톱을 한 뒤에는 거의 순위 회복을 못함. 결국 지금의 윌리암스가 있을 법한 자리로 돌아갔음.



[어...어어... 이제 스타트 했는데...?]


보타스는 헬멧캠을 장착하고 나왔었는데, 순위가 좋았으면 자주 비춰줬겠지만 그러질 못했음.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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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YTHE44    친구신청

키미는 연속 포인트 피니위 기록을 이어가서 다행입니다
보는 내내 불안불안 했었는데...ㅠ.ㅠ
이번 캐나다에서는 맥라렌의 부진이 더더욱 가슴 아팠습니다
과거 3년동안 맥라렌이 계속 우승했었는데 올해는 포인트 피시쉬조차 못 하다니...Orz

붉은수염    친구신청

DSCYTHE44// 맥라렌과 단추씨에 대해 딱히 쓸 말이 없다는 것도 슬프군요...

雪風 Maive    친구신청

슈퍼소프트로 20렙이상 소화가 되기는 하나보네요 --;

붉은수염    친구신청

雪風 Maive// 작년보다 타이어가 부드러워도 1스톱이 되더라구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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