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마싸'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페라리를 떠난다고 밝혔습니다.
2002년 자우버를 통해 데뷔한 마싸는 2006년 페라리로 이적.
2008년에는 드라이버 챔피언십 2위를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기도 했지만, 2009년 헝가리GP에서의 사고 이후로는 다소 부침이 있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몇 년간 마싸의 교체설이 흘러나왔음에도 묵묵히 2인자의 역할을 수행한 덕분에 시트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결국 내년 시트를 얻는데는 실패하고 말았군요.
마싸는 페라리에서 8시즌을 달리며 '아나콘다', '왓캔아두', '데브리 강타' 등 굵직한 키워드를 남겨줬는데, 그 인상이 '불운'과 연결되었다는 점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마싸의 향후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의 페라리 이탈이 확정되면서 최근 돌고 있는 루머의 완성을 위한 전제 조건이 마련되었습니다.
과연 페라리는 '마지막 페라리 출신 챔피언'을 팀으로 데려올까요?
아니면 페라리와 연관이 있는 자우버에서 스위칭을 시도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