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Turun Sanomat'에 따르면, 로터스의 '키미 라이코넨'이 다음주 목요일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에 따라 미국과 브라질에서 열리는 그랑프리에는 불참할 것이라는군요.
키미의 등 통증은 2001년 프랑스에서 열린 테스트 도중 충돌사고 겪은 뒤부터 생긴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올해 싱가포르GP에서는 등 통증 때문에 연습주행 세션을 건너뛰고 진통제를 맞고 퀄리파잉에 참가하기도 했었고, 지난 아부다비GP에서도 등의 상태가 안 좋아서 진통제를 맞아야 잠에 들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전문가들의 권유로 다음주 목요일 잘츠부르크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키미의 매니저 '스티브 로버트슨'에 따르면, 수술을 받고 회복을 하는데 4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는군요.
일단 표면상으로는 키미가 등 통증 때문에 수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로터스와 임금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상태였고, 얼마전 키미가 잔여 경기 보이콧 가능성까지 언급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 시점에 순전히 등 수술 때문에 시즌 아웃하는가?'하는 의구심을 버릴 수가 없군요.
키미의 페라리 이적이 결정된 이후 로터스 시트에 관심이 몰리고 있는 상태라, 키미가 결장할 경우 누가 그를 대신할지도 관심사항이 될 것 같습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리저브 드라이버인 '데이비드 발세치'가 출전하겠지만, 스폰서를 등에 업고 키미의 자리를 노리고 있던 드라이버들도 있던 터라, 뜻밖의 인물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