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워 : 1.6리터 V6 터보 엔진의 도입. 엔진 회전수는 최대 15,000 RPM으로 제한. V8엔진이 750bhp의 출력을 냈던 것에 비해, V6 터보 엔진은 600bhp 정도의 출력을 낼 것으로 예상. 그러나 증대된 ERS의 출력을 더하면 예전과 비슷한 수준의 순간 출력도 가능.
- Energy Recovery Systems(ERS) : 엔진과 함께 파워 유니트를 구성. 기존의 KERS가 랩당 80bhp의 출력을 6초 동안 이용하던 것에 비해, 2014 시즌의 ERS는 랩당 160bhp의 출력을 33초 동안 사용할 수 있다.
- 엔진과 ERS를 결합한 '파워 유니트'는 시즌당 5개가 허용됩니다.
파워 유니트는 엔진, MGU-K(Motor Generator Unit-Kinetic), MGU-H(Motor Generator Unit-Heat), ES(Energy Store), TC(Turbocharger), CE(Control Electronics)의 6개의 요소로 구성되는데, 드라이버가 5회를 초과하여 사용할 경우 패널티가 부여됩니다.
▶ 위 요소들 가운데 처음 6회째 사용하는 것이 발생할 경우 - 10 그리드 패널티, 나머지 요소들이 6회째 사용하게 되면 5 그리드 패널티
▶ 위 요소들 가운데 처음 7회째 사용하는 것이 발생할 경우 - 10 그리드 패널티, 나머지 요소들이 7회째 사용하게 되면 5 그리드 패널티 (이후 반복)
▶ 파워 유니트 전체 교체 - 피트 레인 스타트
- 기어박스 : 전진 기어가 7단에서 8단으로 늘어났음. (전진 8단 + 후진 기어) 기어비는 시즌 중 고정. (2014 시즌의 경우 1차례 변경이 가능) 기어박스는 6경기 연속 사용하게 됨. 예정에 없는 교체를 할 경우 5 그리드 패널티.
- 연료 - 경기당 연료량이 100kg으로 제한. 시간당 연료 흐름도 100kg으로 제한. 종래의 차량이 시간당 160 ~ 170kg의 연료를 소모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나게 줄어든 양으로 시즌 초반 페이스에 영향을 줄지도 모름.
- 최소 무게 - 642kg에서
- 차체 관련 규정 - 영상으로 갈음.
[조르쥬 피올라가 규정에 따라 그렸던 노즈는 비교적 멀쩡한 노즈였지만...=ㅅ=);]
- 포인트 - 익히 알려진대로 최종전은 더블 포인트.
- 드라이버 번호 - 전년 챔피언이 1번을 사용. 나머지 드라이버는 2 ~ 99번을 선택. 번호가 겹칠 경우 성적에 따라 우선권이 부여. 시즌 개막 전에 별도 게시 예정.
- 패널티 관련 - 패널티 포인트 시스템의 도입으로 12개월 이내에 12포인트의 벌점이 기록되면 다음 경기 출전이 금지됨. 스튜어드들은 경미한 위반 사항에 대해 5초 패널티 부과 가능. 그리드 패널티가 한 경기에 다 이행되지 않을 경우 잔여분이 다음 경기에 적용되게 되었습니다.[그리드 패널티 이월~!!]
예를 들어 지금까지는 예선 15위를 기록한 드라이버에게 10 그리드 패널티가 부여되면, 해당 경기에서 7계단 하락한 22번 그리드로 내려가는 것으로 끝났는데, 앞으로는 남아있는 3 그리드의 패널티를 다음 경기에서 이행하게 됩니다.
- 폴 포지션 트로피 - 시즌 최다 폴 포지션에게 트로피가 부여된다고 합니다. 폴 포지션 횟수가 같을 경우 P2를 차지한 횟수에 따라 결정되고, P2를 차지한 결과도 같으면 P3 횟수에 따라... (이하 반복)
- WMSC의 2014년 개정사항
▶ 스튜어드가 부여하는 5초 패널티는 피트 스톱 시 작업 전에 이행될 수 있다.
▶ 각 팀의 모든 인원은 퀄리파잉 및 레이스에서 헬멧 착용.
▶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 연료 샘플을 남기기 위해 'Slowing Down Lap'에서 멈추는 행동이 금지.
▶ 차량 규정이 대폭 변경되었기 때문에, 2014년에 한하여 통행금지 예외 인원이 2명에서 6명으로 확대된다.
▶ 최소 무게 제한은 691kg으로 한다.
- WMSC 2015년 관련 개정 사항
▷ 팀들은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덕트를 자체적으로 디자인 할 필요가 없다. !!!
▷ 최소 무게 제한은 701kg !!!
▷ 모든 타이어 워머 사용 금지. !!!
▷ 안전을 위해, 급격한 경사의 프론트 파츠를 사용할 수 없다. [개미핥기도 1시즌 만에 끝이겠군요...]
- 2014년 엔진은 마력은 780bhp에서 600bhp로 낮아지지만, 증대된 ERS의 출력을 더하면 지금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파워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의 KERS는 60kw의 출력을 랩당 6.7초간 사용할 수 있지만, ERS는 120kw (약 160bhp)의 출력을 랩당 33초 사용하게 됩니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840bhp까지 찍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실제인지는 미지수.]
그러나 차량의 최저 무게가 691kg으로 49kg 늘어나고, 에어로 규정의 간소화로 다운포스가 10 ~ 15%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랩타임이 느려지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차량의 양쪽 후미에 위치한, 배기구의 위치도 차량 중앙의 한 곳으로 옮겨지면서 지난 몇년간 팀들이 열심히 팠던 배기구 관련 기술들도 잠시 서랍 속에 보관해야 합니다.
연료량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2014년에는 시간당 연료 소모량이 100kg으로 줄어듭니다. 또한 경기당 사용하는 연료량도 100kg으로 제한됩니다. 현행 차량이 시간당 160 ~ 170kg의 연료를 소모하는 것에 비하면 현격히 줄어든 양입니다. 페이스를 올리다보면 연료 소모량도 커지기 마련인데, 장거리 레이스를 하다가 보면 연료 관리를 위해 어쩔수 없이 느리게 달리는 순간이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시즌 초반에는 연료 문제로 리타이어를 경험하는 팀이 나올 수도 있고, 별다른 문제가 없는데도 경기 시간이 조금 길어질지도 모릅니다.
피렐리 타이어 역시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올해 타이어도 그다지 좋지 못했지만, 피렐리가 2014년 타이어를 제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새로운 규정에 맞는 테스트 차량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새로운 타이어 규격이 정해지는데도 시간이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피렐리는 새로운 엔진의 토크에 대응하는 내구성을 맞추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저런 변화를 감안해서, 전문가들은 2014년의 랩타임이 3 ~ 4초 가량 느려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시즌이 진행되면서 격차를 줄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V6 1.6리터 터보엔진과 ERS를 합한 '파워 트레인'의 안정성이나 타이어에 문제가 생긴다면 더 느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벌써 시대는 에어로의 시대에 깊이 발을 담궈버렸는데 어설프게 제한을 두려고 하니 오히려 에어로의 중요성만 더 커지게 되고 그 결과 외형이 갈수록 비호감적으로 가는게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