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개막전의 폴 포지션은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차지했습니다.
- 메르세데스는 테스트 기간부터 강호로 뽑히더니 개막전에서도 그 힘을 이어가는 것 같습니다.
- 폴 포지션은 해밀이가 차지했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레드불의 '다니엘 리키아도'였던 것 같습니다.
- 리키아도는 비가 심해진 Q2에서 메르세데스 듀오, 단추씨, 마싸, 보타스, 알론소 등과 P1 경쟁을 벌였었는데, 잠시 밀렸다가도 다시 P1을 잡아내기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홈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 Q3에서는 체커기가 내려간 뒤에 장미군을 제치고 P1에 오르면서 이적과 함께 홈에서의 첫 폴포지션이라는 감동스러운 장면이 펼쳐질뻔했었지만... 바로 뒤이어 해밀턴이 P1을 빼앗아가면서 아쉬운 P2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 해밀턴은 풀웻 타이어를 선택한 반면, 리키아도는 인터미디엇 타이어를 사용했었는데 트랙 상황은 풀웻이 더 적당했나봅니다.
- 레드불은 테스트 기간 동안 안정성에 문제를 드러내면서 고민에 빠졌지만, FP1에서 FP3까지의 연습주행 세션에서는 상당히 잘 달리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 당장 우승권 경쟁은 힘들더라도 순위권 경쟁을 하면서 차량 개선까지의 시간을 벌 정도의 힘은 있는 것 같았는데... 예선에서 비가 심하게 내리니 P2까지 오르는군요.
[테스트 기간 동안에도 레드불의 유일한 희망은 코너링 스피드는 여전하다는 것이었는데...]
- 맥라렌의 '케빈 마그누센'도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근데 헬멧이 숫자는 그 방향으로 붙이는 것이 아녀...=ㅅ=);;]
- 올해 데뷔한 루키가 악조건 속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P4에 올랐는데, 왠지 그를 보는 '론 데니스'의 모습에서 뿌듯함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 V6 터보 엔진과 ERS가 결합된 '파워유니트'의 발열 때문에 냉각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시즌 전부터 있었는데, 단추씨는 예선 도중 콕핏이 무척 덥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ㅂ');;
- 토로로쏘가 꽤 선전했습니다. '장 에릭 베르뉴'가 P6. 루키 '다닐 크뱟'이 P8.
- 크뱟 같은 경우는 연습주행에서 꽤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줘서, 비가 내리면 큰일이 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데뷔전의 예선에서 Top 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Q3가 끝날 무렵에 미끄러지면서 살짝 머신을 해먹었음...=ㅅ=);]
- 윌리암스에게는 비가 내린 것이 살짝 아쉬울 것 같습니다.
- 테스트 기간에는 메르세데스와 함께 강호로 뽑혔었는데, 오늘의 예선 결과는 썩 좋다고 말하기는 힘들겠군요.
- 그러나 꿈도 희망도 없었던 지난 몇년간 보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보이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 '발테리 보타스'는 Top 10에 이름을 올렸지만, FP3에서 기어박스를 교체하면서 5 그리드 패널티를 받게 되었습니다.
- 자우버의 '에스테반 구티에레즈'도 FP3에서 기어박스를 교체하면서 5 그리드 패널티.
[키미의 작가 데뷔...]
-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은 Q2 말미에 턴3 부근에서 미끄러지면서 벽에 충돌하고 말았습니다.
- 덕분에 마지막으로 어택을 시도하던 '젠슨 버튼'과 '세바스찬 베텔'은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겠지만...
[예선 이후 인터뷰를 보니 수틸도 포함...=ㅅ=);;]
- Q2에서 버튼, 키미, 베텔 3명의 챔피언이 탈락한 반면, 호주 출신인 '다니엘 리키아도'가 P1으로 Q3에 진출하니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나오더군요.
- 페라리는 '페르난도 알론소'가 P5에 올랐습니다. 테스트 이후에도 메르세데스에게 밀리는 분위기가 역력했었는데... 이 상황이 시즌 내내 이어질까봐 걱정입니다.
-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은 키미의 영향으로 Q3 진출에 실패하기도 했지만, 퀄리파잉 페이스가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 베텔은 FP3에서도 차량에 속도가 붙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경기 이후의 인터뷰를 보니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어서 엔진의 파워가 떨어진 상태였다고 하는군요.
- 로터스는 테스트 부족의 결과가 계속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 연습주행에서는 말도나도의 콕핏에서 연기가 났었고, 그로장의 엔진이 꺼지기도 했었고...
- 비가 예상되던 Q1에서는 일찍 타임을 내지 못하고, 말도나도는 소프트 타이어로 빗속에 있다가 스핀. 타임도 내지 못했습니다.
- 결국 두 선수가 사이좋게 Q1에서 탈락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팀의 수장이었던 '에릭 볼리어'도 맥라렌으로 떠난 상태라... 팀이 자리를 잡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ㅅ=);
- 이번 시즌에는 ERS의 역할이 증가하면서, 리어에 걸리는 토크가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브레이크 밸런스의 붕괴를 막기 위해 'Brake-by-wire' 시스템이 도입되었는데...
- 이 전자제어 브레이크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드라이버들이 예전과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 다운포스도 줄어들었지만, 선수들이 비슷한 위치에서 반복적으로 (예를 들어 턴9에서 밭갈기) 실수를 범하는 장면을 보면 좀 이상합니다.
- 자우버 같은 경우도 테스트 기간 동안 이 브레이크 시스템 때문에 고생을 했었고, 장미군도 아직까지 좀 더 다듬어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 녀석도 이번 시즌의 변수로 작용할지 모르겠습니다.
- 올해부터는 퀄리파잉의 시간 배분이 달라졌습니다.
- Q1이 2분 줄어들어서 18분 동안 진행되고, Q3는 2분 늘어나서 12분간 진행됩니다. Q2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15분 입니다.
- 작년까지는 Q3에 진출한 드라이버는 Q3에서 타임을 낸 타이어로 결승 레이스에 나섰지만, 올해부터는 Q2에서 타임을 낸 타이어로 결승에 나서게 됩니다. [드라이 타이어의 경우]
- 또한 Q3에 진출한 선수들은 여분의 옵션 타이어를 제공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