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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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14 시즌] 2014 F1 Round.1 호주GP 결과 (24) 2014/03/16 PM 04:51






- 2014년 개막전의 우승은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가 차지했습니다. 장미군은 스타트에서 선두를 잡고는 그대로 순항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2위는 레드불의 '다니엘 리키아도'가 차지했습니다. 웨버횽도 홈에서는 포디움에 못 올라갔었는데, 이 젊은 호주인이 해냈습니다.

- 확실히 안정성이 유지되면 레드불은 잘 달려주는군요. 다만 메르세데스와 랩당 거의 2초씩 벌어진다는 점이 숙제로 남아있겠군요.

- 리키아도가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규정상 시간당 연료의 흐름이 100kg/h로 제한되는데, 리키아도의 차량은 한계치를 넘었다는군요. =ㅅ=);;


- 3위는 맥라렌의 '케빈 마그누센'. 맥라렌의 루키는 해밀이 때도 그랬지만 놀라움을 주는군요. 화려하지는 않지만 굉장히 견실한 주행을 보여주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마그누센은 처음으로 포인트를 획득한 덴마크 출신 드라이버이자, 해밀이 이후 처음으로 데뷔전에서 포디움에 오른 드라이버가 되었습니다.

- 맥라렌은 레이스 종반 마그누센의 파워 세팅에 변화를 줬는데 G6와 G3로 2차례 줄였습니다. 아무래도 막판 연료량 때문에 그랬던 것 같군요. 참고로 G10이 맥시멈이라고 합니다.



- 안정성은 누구의 발목이라도 잡을 수 있습니다. 해밀이도 베텔도 그렇게 가버리는군요.

- 해밀이는 이상을 감지한 후 리타이어까지 약간 의견이 갈리는 장면이 나왔었는데, 메르세데스로서도 좀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엔진을 아끼기 위해 리타이어 하자 -> 조금 더 버텨보자 -> 결국 리타이어]


- 로터스의 듀오는 나름 열심히 달렸지만 둘 다 MGU-K의 문제로 리타이어했습니다.

- 아쉽게 둘 다 리타이어 하기는 했지만, 로터스도 안정성의 문제만 해결된다면 중위권 게이트 키퍼가 될 가능성은 있어보이더군요.

- 그로장은 '파르크 페르메'에서 셋업을 변경하면서 피트 레인 스타트를 하게 되었는데, '15분 전 시그널' 전에 개러지를 벗어났기 때문에 '드라이브 스루 패널티'까지 예약해둔 상황이었음. =ㅅ=);



- 오늘의 주인공은 윌리암스의 '발테리 보타스'였던 것 같습니다. 레이스 초반부터 키미를 비롯한 많은 드라이버들을 괴롭히더니, 타이어가 터져서 순위를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추월을 하면서 올라오는 모습은... 좀비 같군요. 헐헐헐... 막판에는 오늘도 알론소를 고생시켰던, 헐크까지 추월해버렸는데 정말 대단했습니다.

- 지난 몇년간 암울했던 윌리암스에게도 서광이 비치는 것일까요? 보타스가 활약하는 모습을 보니 레이스 초반 시덕이 때문에 리타이어한 마싸가 더욱 아쉽게 느껴집니다.

[시덕이가 키미는 비껴가면서 마싸에게 충돌하다니... 마싸의 불운이란...=ㅅ=);;]


- 페라리는 오늘의 위치가 테스트 결과와 비슷한 위치인 것 같습니다. 아직 F14 T에게 개선할 영역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메르세데스 엔진 진영에게 밀린다는 것은 분명하군요. 하아... 거참...

- 키미는 토로로쏘 듀오에게 고생하다가 55랩에서 베르뉴를 추월하면서 8위로 마감했습니다. 턴9 부근에서 자꾸 브레이킹에 실수를 하던데... 키미도 좀 더 BBW에 적응이 필요한가봅니다.

- 페라리의 엔진은 메르세데스나 르노 엔진에 비해 무게도 더 나가서 부담이 되고 있는데, 연료 소모량도 좋지 못해서 세이프티카가 없었다면 연료량에 위험이 생겼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 그리고... 키미가 사용한 엔진의 경우에는 출력도 완전히 뽑아내질 못한 것 같습니다.

[스피트 트랩에서 알론소는 304.5km/h 키미는 298.4km/h]


- 포메이션랩을 2차례나 하고, 피트 레인 스타트를 하는 차량이 3대나 되었습니다. 뭔가 시작부터 파란만장한 느낌이었는데... 경기는 재미있었습니다.



- 케이터햄의 '고바야시 카무이'는 오프닝랩에서의 사고에 대한 책임을 면했습니다. 스튜어드들이 기술적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시덕이의 사고는 드라이버가 컨트롤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심각한 기술적 오류에 의한 것이었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 스튜어드의 판단에 따라 시덕이는 패널티를 면하게 되었는데... 애꿎은 희생양이 되어버린 마싸는 손해만 본 경기가 되어버렸습니다.



- 토로로쏘의 '다닐 크뱟'챔피언십 포인트를 기록한 최연소 드라이버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크뱟의 나이는 19세 322일로 종전 '세바스찬 베텔'의 기록보다 27일이 빠르다고 합니다.



- 마러시아의 '줄스 비앙키'는 차량 문제로 초반 6랩을 놓쳤습니다. 그래도 트랙에 복귀해서 끝까지 달리며 실전 데이터를 모으는 모습은 인상적이더군요.



- 오늘 시각적으로 가장 눈길을 끌은 것은 거세당한 단추씨. 어쩜 그렇게 잘려나갔는지... 'ㅂ');;

[단추씨와 앵그리인치]


- 다음GP는 말레이시아 [3월 28일 ~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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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x    친구신청

일때문에 나갔다오니 역시나 레이스가 끝나있군요...
어떻게든 영상 구해봐야 되겠습니다. 써놓으신것만 읽어도 안본게 무척 후회되는군요...

중계는 대체 어디서 해주는지 원... 또 예전처럼 해외방송 찾아야 하는건지...

붉은수염    친구신청

좀 파란만장한 경기였습니다. 'ㅂ');

darkzihard    친구신청

국내 중계 해주는곳 한곳도 없어서 그런지 다음팟쪽에서 전에 아프리카나 유스트림에서 중계하시던 분들이 중계 하시더군요.

젠슨버튼    친구신청

마그누센하고 보타스가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장미군의 주차매너에 포디움 갈라쇼까지 훈훈한 경기였습니다. 즐겁네요^^

붉은수염    친구신청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마그누센... 정말 대단하더군요.

그나저나 단추씨의 잘려나간(?) 사진을 구해야겠습니다. 헐헐헐...

Taless    친구신청

피트 아웃 과정에서 노즈 잘려나간게 버튼이었군요. 외국 방송사는 중간중간에 광고 때려서 참......

darkzihard    친구신청

오늘 레이스는 그야말로 명문가의 부활인것 같습니다. 작년에 그렇게 죽쒔던 맥라렌이 3,4위 윌리엄스도 6위에 올라가고
마지막에 장미군이 2위 자리에 주차한거 보고 '아저씨~ 아저씨 1위인데 왜 거기에 주차해~' 라고 외치면서 웃었습니다.

Taless    친구신청

ㅋㅋㅋㅋㅋ 우승한 와중에서도 콩라인 본능 발동

붉은수염    친구신청

한때 '우승을 못하고 가장 많은 득점을 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던 영향이 남아있을지도 모르겠군요. =ㅅ=);;;

Taless    친구신청

리카르도가 홈버프를 지대로 받았더라고요. 왜 시드니에는 서킷이 없는지 참...... OTL

붉은수염    친구신청

홈 버프를 받았는데 뭔가 문제가 생겼습니다. =ㅅ=);;

Taless    친구신청

그나저나 장미군 S급 판독기설..... 베테랑들에겐 쉽기 그지없는 남자가 루키들 앞에선 얄짤없네요

붉은수염    친구신청

관대하지 않은 남자로 변신하려나요. 헐헐헐...

JcrowS    친구신청

아....이번엔 결과 확인 안하고 영상 다운 받아서 볼라고 했는데....너무 궁금해서 클릭을.....ㅠ.ㅠ

붉은수염    친구신청

제 마이피는 늘 스포일러가 넘치죠. 헐헐헐

어린왕자1    친구신청

결과만 보면 오늘 레이스 굿 같네요 쩝 이제 중계도 안해주고 올시즌은 인터넷이나 붉은 수염님 홈피 보면서 참아야 하나? 쩝

붉은수염    친구신청

루키들이 2명이나 Top 10에 이름을 올렸고, 윌리암스가 선전한 모습에서 시즌의 판도가 새롭게 짜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감이 들게합니다.

Moon-流    친구신청

니코 팬으로써 우승을 한게 너무 기쁘네요!! 이게 얼마만의 우승인지

붉은수염    친구신청

좀 이르지만... 장미군도 기회(?!)가 왔을 때 바짝 달려줘야 죠. 헐헐헐...

metalanubis    친구신청

리카도 결국 실격처리 되네요;;
베텔은 아쉽게 리타이어 했지만 (FP3때 부터 엔진쪽에 문제가 있었다던데) 리카도는 패기가 ㅎㄷㄷㄷ
레드불이 그 사이에 벌써 차를 이정도로 끌어올렸나 했더니
르노 엔진 파워부족을 연료공급량을 늘리는 꼼수를 썼나봅니다.

결국 FIA에서 실격 처리해버리는 바람에 리카도는 홈에서 커리어 최고 성적을 세웠는데 안타깝게 되었네요;;
더군다나 레드불은 포인트 0점 -_-.... 아무리 개막전이지만 망했다는;;

맥라렌은 2위, 3위를 해냈으니.. 메르세데스 vs 맥라렌 vs 윌리암즈 이런 구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페라리는 의외로 실망....

아무튼 레드불 초반에 망했어요 ㅠㅠ

붉은수염    친구신청

베텔은 FP3에서도 차량에 속도가 붙지않는다고 이야기했었는데 퀄리파잉에서는 소프트웨어 문제로 파워가 떨어진 상태였다고 하더군요.

리키아도는 안타깝게 되었군요. 유량센서는 모든 차량에 달려있고 모니터링되는데 그것에 꼼수를 부렸다는 것은 좀 이상하기도 합니다.

맥라렌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는데, 테스트 기간에는 메르세데스와 윌리암스가 맥라렌 보다 좋아보인다는 평이있었습니다.

페라리는 아쉽게도 테스트 직후의 약간 실망스러웠던 상태를 이어갈 것 같습니다. 쩝...

레드불은 포인트가 날아간 것은 아깝지만, 일단 리키아도가 완주를 했다는 부분에서 가능성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PAXCAL    친구신청

베텔.....정말 처참하게 훅갔네요...

막눈...아니 마그누센 좀 주목해 둬야겠네요....

PAXCAL    친구신청

저도 방금 다시 봤는데.
후론트 노즈가 그냥 샥 하고 짤려나가네요.....

붉은수염    친구신청

무시무시하게도(?) 아주 그냥 훅하고 잘려나갔죠.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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