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타스는 예선을 10위로 마감했지만, 기어박스 교체로 5 그리드 패널티를 받게되어 15번 그리드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 2랩에 접어들었을 때 보타스는 '베르뉴 - 키미 - 크뱟' 뒤에 위치하며 10위로 올라오게 됩니다.
- 반면, 보타스의 패널티 덕분에 10번 그리드에 있었던 맥라렌의 '젠슨 버튼'은 11위로 떨어지고 맙니다.
- 이후 보타스는 괴력(?)을 발휘하여 크뱟, 베르뉴, 키미를 손쉽게 추월해 내며 6위로 올랐고, 포스인디아의 '니코 훌켄버그'에게 막혀있던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까지 사정권에 두게됩니다.
- 10랩째. 기세를 올리던 보타스의 오른쪽 리어 타이어가 벽에 스치면서 펑쳐가 나게 되었는데, 타이어가 벗겨지면서 트랙 중간에 놓여지는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대망(?)의 시즌 첫 '세이프티카'가 등장하게 되었죠.
-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맥라렌의 '젠슨 버튼'이었습니다.
- 물론 다른 드라이버들도 세이프티카의 등장에 피트인을 했지만, 남들 보다 조금 빨리 움직였던 단추씨는 세이프티카의 정렬 상황에서 6위까지 올라오게 됩니다.
- '훌켄버그 - 알론소 - 버튼'의 구도는 훌켄버그의 견고한 문지기 역할 때문에 쉽게 깨질 것 같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랩이 진행되며 단추씨 뒤로 베르뉴와 키미가 붙는 상황까지 전개되었죠.
- 단추씨는 선행 드라이버들 보다 조금 빠른 33번째 랩에서 두번째 피트인을 가져갑니다. 단추씨는 3.4초만에 피트인을 마쳤지만, 이때 노즈 끝이 날아가며 거세 당합니다.
[잘리긴(?) 했지만, 이번 게시물에서는 주인공...'ㅂ');;]
- 뒤이어 34번째 랩에서 헐크가 피트인을 했는데 피트 타임이 4.01초로 살짝 느렸습니다. 그러면서 헐크는 단추씨 뒤에 나오게 되었고, 단추씨는 헐크에 대한 언더컷에 성공하며 순위를 올리게 됩니다.
- 헐크에 이어 35랩째에 알론소가 피트인을 했는데, 알론소는 이날 피트 타임 중에서 2번째로 빠르게 피트인을 마칩니다. 이때 알론소는 단추씨와 헐크 사이에 나오게 되었고, 훌켄버그가 아직 알론소의 타이어 온도가 올라가지 않은 틈을 노려 턴3 ~ 4에 걸쳐 압박을 해봤지만 무위로 돌아가면서 헐크와 알론소의 길었던 대결은 그렇게 끝나게 되었습니다.
- 언더컷으로 훌켄버그와 알론소를 추월해낸 단추씨는 다른 드라이버들이 2번째 핏스톱을 마치고 순위가 정렬되었을 때 4위에 오르게 되었고, 이 순위를 끝까지 지키게 됩니다. 그리고 2위였던 리키아도가 실격되면서 3위의 성적을 얻게 되었죠. 'ㅂ');
- 사이 좋은 멕시코 형제들은 1랩 - 턴3에서 접촉을 하며 일찍 타이어를 교체했습니다.
- 자우버의 '에스테반 구티에레즈'는 큰 맘을 먹고 미디움으로 시작했을텐데, 사고 때문에 제대로 계획을 실행하질 못했습니다.
[베텔도 큰 맘을 먹고 미디움으로 나섰을텐데...쩝...]
- 자우버의 '아드리안 수틸'은 소프트로 35랩이나 돌면서 1스톱을 감행했습니다만, 포인트와는 연결이 되지 못했습니다. 올해 자우버 머신은 상태가 그다지 좋은 것 같지가 않습니다.
-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은 자주 락이 걸리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새로운 브레이크 시스템 때문에 고생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프론트 타이어의 그레이닝(graining) 때문에 그립이 떨어지고 언더스티어에 시달렸다고 하는군요.
- 보타스의 사고에 맞춰서, 단추씨의 첫번째 핏스톱 타이밍이 절묘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무선교신 내용을 보니 단추씨는 마침 그때 펑쳐가 났었군요. 뭐... 그래도 언더컷은 두번째 핏스톱에서 해냈으니...'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