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지배자의 자리가 메르세데스에게 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압도적인 주행을 선보이며 시즌 첫승이자, 말레이시아GP에서 첫승을 신고했습니다.
- 팀 메이트 '니코 로즈버그'는 스타트에서 베텔을 추월해내며 2위에 올랐는데, 리어 타이어의 마모 때문에 고생하면서도 레드불의 추격을 떨쳐내고 2위를 지켜냈습니다.
- 레드불은 테스트 때의 불안감에서는 벗어난 것 같습니다. 베텔과 리키아도 두 드라이버 모두 좋은 레이스 페이스를 보여줬는데...
- 리키아도는 불운에 사로잡혔는는지, 레이스 후반 '피트에서 위험한 출발 & 패널티 + 프론트 윙 파손'을 콤보로 맞더니 리타이어 하고 말았습니다.
- 리키아도는 스타트에서 페라리 듀오를 뚫고 베텔까지 추월하는 배포 넘치는 주행을 보여줬었는데 정말 안타깝군요.
- 리키아도는 이번 경기에서 위험한 출발로 '10초 스톱 앤 고 패널티'를 받은 것과 함께, 다음 경기 10 그리드 패널티를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불운한 호주 청년.JPG]
- FIA 스포팅 레귤레이션 23.12C에 따라 '10초 스톱 앤 고 패널티'와 함께 10 그리드 패널티가 자동적으로 부과.
- 드라이 컨디션이 되자 살아난 윌리암스. 확실히 드라이 컨디션과 웻 컨디션 사이에 큰 편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오늘 레이스는 초반에 잠깐 반짝하고는 지루한 전개가 이어졌었는데, 레이스 후반 마싸와 보타스의 집안 싸움은 볼만했습니다.
[사실 경기 내내 보타스의 페이스가 살짝 더 좋기는 했음]
= 앤드류 머독 : 마싸야, 보타스가 너보다 빠르다.
= 마싸 : !!! (추월할테면 추월해봐~!!)
- 마싸는 팀오더(?)를 무시하면서 조금은 격했던 집안 싸움에서 승리했는데... 왠지 마음 한편에는 마싸가 잘 버텼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ㅂ');
- 마싸는 46랩째에 맥라렌의 '젠슨 버튼'과 턴1 ~ 4에 걸쳐 치열한 배틀을 연출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단추씨를 추월하는데 실패했지만, 서로 인사이드를 잡으며 추월을 시도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페라리는 알론소가 참 고생고생하면서 4위를 차지했습니다. 지금의 페라리에게는 저 순위가 한계일지도 모른다는 슬픈 생각이드는군요.
[리키아도가 불운을 겪지 않았으면, 저 순위도 힘들었겠지만...]
- 페라리는 첫번째 핏스톱에서 리키아도를 상대로 언더컷을 시도했었는데, 턴1에서는 알론소가 리키아도를 추월하는데 성공했었지만, 턴2 ~ 3을 거치면서 리키아도에게 자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막 타이어를 갈고 나온 레드불을 상대로 페라리가 추월에 실패하는 장면은 이번 시즌의 앞날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암담합니다.
[여기서는 앞서 나갔지만... 결과적으로는 추월 실패]
- 키미의 레이스는 초반 마그누센과 접촉으로 타이어가 터지면서 엉망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꾸역꾸역 달려서 12위까지 올라왔는데, 마지막에 내심 로터스의 '로망 그로장'을 추월해주길 바랬는데... 그게 안되는군요.
[하필 이런 때에 로터스가 완주를 하다니...;ㅂ;]
- 자우버는 두 대 모두 연거푸 리타이어 하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 특히 '아드리안 수틸'은 34랩째에 최종코너 부근에서 멈춰버렸는데, 그때가 마침 베텔이 장미군을 한창 추격하면서 DRS 사정권에 뒀던 타이밍이었습니다.
- 수틸의 차량이 멈추면서 DRS의 사용은 금지되었고, 베텔에게는 잠시 찾아왔던 기회가 날아가버리는 순간이었습니다.
- 다음GP는 바레인 [4월 4일 ~ 6일]
비 소식에 헬게이트 열리나 싶었는데 레이스가 초반에만 좀 반짝하고 조용히 끝났단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배대리 폴투윈 하던시절엔 정말 처음 시작할때랑 끝날때 말곤 화면에도 잘 안잡아주더니 오늘경기 해밀이가 독주하고 있으니 꽤 자주 보여주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