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드 타이어의 랩타임이 느리다는 판단 아래, 선두권의 드라이버들은 하드 타이어를 마지막 스틴트에 가져가거나 짧게 가져가는 패턴을 보여줬습니다.
- 장미군과 베텔은 비슷한 패턴으로 핏스톱을 가져갔는데, 장미군의 핏스톱은 다분히 베텔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 드라이 상황이되자 메르세데스는 다시 한번 레드불에 비해 1초 가량 빠른 페이스를 보여줬는데, 필요한 때 갭을 벌려놓고 그 이후에는 페이스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장미군이 리어 타이어의 마모로 고생을 하면서도 베텔을 상대로 이런 작전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알론소는 3번째 스틴트에 하드 타이어를 미리(?) 사용했는데, 이 선택은 2스톱을 선택한 훌켄버그에게는 제대로 통했습니다.
- 알론소는 일찍 하드 타이어를 사용한 덕분에 마지막 스틴트를 미디움 타이어로 가져갈 수 있었는데, 이때부터 하드 타이어로 롱런을 하던 헐크보다 2초 가량 빠른 랩타임을 보여주며 52랩에서 추월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 윌리암스의 듀오는 경기 내내 둘이 붙어다니면서 집안싸움의 분위기를 풍겼는데, 사실 전반적인 레이스 페이스는 '발테리 보타스'가 '펠리페 마싸'보다 빨랐습니다.
- 마지막 스틴트에서 보타스의 타이어가 마싸 보다 2랩 정도 새것이었고, 랩타임도 마싸나 단추씨 보다 빨랐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보타스에게 자리를 양보했다면 추월의 기회가 생겼을 수도 있겠지만...
- 마싸의 입장에서는 '개막전도 망쳤는데, 여기와서도 2인자 생활을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르겠군요. 'ㅂ'
- 팀에서는 마싸의 엔진 온도가 상승하고 있던 것도 감안하고 있었다는군요. 버튼을 계속 추격하다가 파워유니트가 망가져버리면 낭패이기 때문에 보타스에게 기회를 넘기려고 했던 것인데... 흠흠...
그래도 꽤 방어 잘했던거 같음. 알론소에게 밀리기는 했지만....
근데 타이어의 N과 U가 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