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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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14 시즌] 2014 F1 Round.7 캐나다GP 타이어 전략 (8) 2014/06/10 PM 07:58

- 오프닝 랩 턴1에서 장미군과 해밀이가 포지션 경쟁을 하면서 해밀이가 코스를 벗어났고, 그 틈에 베텔이 2위를 차지하면서 메르세데스 듀오를 갈라놨었음.

마러시아 듀오의 오프닝 랩 사고로 인해 등장했던 세이프티카가 들어간 뒤, 10랩째에 해밀이가 DRS 존에서 베텔을 손쉽게 털어버리면서 경기의 흐름은 메르세데스의 1, 2 싸움으로 진행됨.



[경기 전반에 가장 놀랐던 순간...=ㅅ=);;]


레이스 초반의 위기 상황이라고는 장미군이 피트인 뒤에 턴4에서 미끄러지면서 벽에 충돌할 뻔 했던 상황 밖에 없었고 레이스는 평소(?)대로 메르세데스가 주도권을 쥐고서 전개되었는데...


37랩 무렵 해밀이가 KERS의 이상을 호소함.

그때부터 메르세데스 듀오의 페이스가 같이 떨어졌는데, 두 차량 모두 MGU-K에 문제가 있었다고 함.

3위권과 29초 정도를 유지하던 갭도 그때부터 1.9초 정도씩 줄어들기 시작했고, 선두를 내주는 것은 시간 문제가 되고 말았음.




메르세데스 듀오는 둘 다 트러블을 안고 있었지만, 해밀이가 장미군을 끝없이 추격하면서 근성 넘치는 배틀을 전개함.

46랩째에는 해밀이가 피트인 이후에 장미군을 앞서기도 했으나 헤어핀에서 실수를 범하면서 장미군에게 추월을 허용.

이후 해밀이는 '카지노 스트레이트'에서 재추월을 시도했지만, 브레이킹에 문제가 생기며 시케인을 가로지르고 맘. 결국 해밀이는 브레이크에 문제가 생기며 리타이어.




- 레드불 듀오는 베텔이 3번, 리카도가 6번 그리드로 출발. 둘 사이의 진행 상황은 첫번째 핏스톱까지는 베텔이 5위, 리카도가 7위로 베텔에게 유리한 상황이었음.

그러나 베텔은 첫번째 핏스톱 이후 '니코 훌켄버그'가 이끄는 트레인에 사로잡혔는데, 이것이 계속 진행되면서 리카도와의 갭이 점점 줄어들게 됨.

결국 2번째 핏스톱을 마친 뒤에는 리카도 8위, 베텔 9위로 상황이 반전되어 버렸고, 베텔은 '세르히오 페레즈'가 이끄는 트레인의 뒤쪽으로 밀리게 됨.

레이스 이후 인터뷰를 보면 베텔은 피트인을 전후로 라이벌들의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받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불만을 나타냈음.


리카도는 2번째 핏스톱 이후 꽤 오랜 시간 동안 페레즈의 뒤에서 기회를 노렸는데, 66랩 턴1 부근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으면서 P2로 올라오게 됨.

그리고 68랩의 파이널 코너에서 장미군을 추월해내며 P1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F1 커리어 첫승을 장식하게 되었음.

비록 리카도의 첫승이 메르세데스의 트러블 속에서 이뤄지기는 했지만, 리카도가 페레즈와 베텔을 앞뒤로 견제하면서 꽤 오랜시간 버틴 것을 보면 충분히 우승자의 반열에 오를만한 자질을 갖춘 것 같음.




- 포스인디아는 두 드라이버 모두 예선 Top 10 진입에 실패했었는데, 1스톱 전략으로 라이벌들을 고생시키면서 헐크가 포인트 피니시에 성공. 페레즈가 끝까지 버텨줬다면 대박이었겠지만... 쩝...

어찌되었건 포스인디아는 고춧가루 부대의 역할을 다함.




- 윌리암스의 '펠리페 마싸'는 7초짜리 핏스톱으로 허망하게 1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가, 페이스를 올리며 5위권까지 힘들게 올라왔는데, 파이널 랩에 돌입한 이후 턴1에서 페레즈를 추월하려다가 충돌하여 대파.



[베텔의 구사일생...]


물론 스튜어드들의 판정은 페레즈에게 책임을 물어 5 그리드 패널티를 내렸지만. 마싸가 조금 성급하게 추월을 시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됨.

파이널 랩에 돌입한 상황이었고, 그 전에 페레즈가 베텔에게 추월을 허용했기 때문에 흔들릴 때 추월하자는 판단이었을지도 모르겠지만... 페레즈 보다 타이어 여유도 있었으니 헤어핀이나 DRS 구간을 노려보는게 어땠을까 싶음.




-얼레 맥라렌의 단추씨가 4위. =ㅅ=)a

중계 막바지가 1 ~ 5위 싸움에 집중되어 있었고, 마지막 2랩에서 리카도의 장미군 추월, 페레즈와 마싸의 충돌 같은 스펙타클한 장면이 펼쳐진 덕분에 단추씨의 마지막 추월은 화면에 잡히지 않았음.

단추씨는 68랩까지 헐크와 알론소에 이어 8위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헤어핀에서 헐크와 알론소가 경합을 벌이면서 약간 와이드하게 코너를 도는 순간 인사이드를 잡고 알론소를 추월, 이어지는 DRS 구간에서 헐크까지 추월하면서 6위로 점프.

그리고 파이널 랩에서 페레즈와 마싸가 리타이어 하면서 4위가 되었음.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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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쉐이크    친구신청

진짜 재미있엇죠..
라이브로봤는데

정말 경기가 끝날때까지 예측불가..

경기 후반전까지왔는데도
1위부터4위까지 2초이내에 포진되어있고
4~8위도 6~7초대이포진..

포스인디아가 이번 스트레이트 전략을 잘써서인지..
레드불이 drs써도 따라가지도 못하는..

여튼 밤새면서 볼만한 가치가있엇던 캐나다경기였음..

붉은수염    친구신청

장미군 뒤로 줄줄이 늘어설 때 심장이 벌렁벌렁 했었죠. 헐헐헐...

雪風 Maive    친구신청

동영상이 많아서 좋네요 :)
버튼이 4위이길래 선전했구나!
했는데 마지막에 엄청난 일을 벌였었군요.

붉은수염    친구신청

근데 앞에서 엄청난 일들이 벌어진 덕분에... 단추씨의 존재감은 날아가버렸죠. 'ㅂ');;;;

dix    친구신청

한 두바퀴정도만 더 있었어도 마싸가 그렇게 무리하게 추월시도 하진 않았을거 같고 1위도 올라갈 수 있었을거 같습니다...
아니 그 메르세데스 듀오 피트인할때 1위로 올라선 장면에서 피트인하지 말고 그냥 내달렸어야 했었죠...
괜히 타이어 갈아끼다 열차탑승(...)을 해버려서...

아무튼 막판에 뒤쪽열차(...) 빠져나와서의 그 추격은 정말 오늘 컵 들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나저나 사고상황서 베텔 머신만 귀신같이 피해가는거 보고 역시 될놈은 어떻게도 되는구나 싶었던...

붉은수염    친구신청

윌리암스가 44랩 쯤에는 마싸를 1스톱으로 변경해서 끝까지 버틸려고 했었는데 타이어 상황이 그렇게 안됐죠. =ㅅ=);

DSCYTHE44    친구신청

SBS 생중계로 봤었는데 해밀이가 브레이킹 실수를 한 게 아니라 이미 저때부터 브레이크에
문제가 있어서 제대로 제동이 안 걸린 것 같다는 멘트를 남기긴 했었습니다
마지막 코너에서 비슷한 타이밍에 브레이크를 잡은 것으로 보이는데
장미군은 제대로 섰고, 해밀이는 속도가 줄지 않아서 숏컷을 한 것 같다고...

그건 그렇고 버튼이 4위라니...
맥라렌의 부활을 기대합니다(그 전에 메인 스폰서부터 좀...ㅠ.ㅠ)

붉은수염    친구신청

해밀이는 저 장면 뒤부터 리어에서 연기도 났었는데... 그걸 감안하면 헤어핀에 접어들때부터 브레이크가 맛이간게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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