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가 1경기만에 다시 권좌를 되찾았습니다.
- 레이스 전반 윌리암스가 애를 먹이기는 했지만... 2번째 핏스톱이 지나간 뒤에는 메르세데스 듀오가 승기를 잡고 놓치질 않는군요.
- 파이널 랩에서 장미군이 턴3에서 락이 걸렸을 때가 해밀이에게는 마지막으로 왔던 기회였었는데, 공교롭게 해밀이도 살짝 실수를 하면서 실낱같았던 기회가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둘 사이의 집안 싸움은 참 긴장감 넘치게 전개되는 것 같습니다.
- 장미군은 30번째 랩에서 실수를 범하며 보타스의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었는데... 그 이후 페이스를 회복하고 갭을 유지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예전보다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연 장미군은 아버지의 번호를 달고 챔피언이 될 수 있을까요?
- 해밀이는 9번 그리드에서 좋은 스타트로 치고 올라오더니... 결국에는 2위. 2번째 핏스톱이 4.0초 걸리면서 불안했는데도 보타스를 잡아내는군요. 헐헐헐...
- 윌리암스는 그냥 좋은 꿈을 꿨던 것 같습니다. 레이스 초반에는 윌리암스 듀오가 1 - 2를 점령하면서 그들이 뜻대로 되는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 마싸가 첫번째 핏을 한 뒤에 해밀이 뒤인 5위로 합류하면서 모든 것이 끝나버렸습니다. 마싸는 피트인 타이밍이 나빴다고 해야할까요. 쩝...
- 그 뒤에 보타스가 2.1초의 빠른 핏스톱으로 해밀이 앞에 나오면서 메르세데스의 대응은 보타스 쪽으로 맞춰졌는데, 보타스의 2번째 핏스톱이 3.4초로 좋지 못했고, 그 타이밍에 해밀이가 패랩을 찍으면서 보타스의 앞을 차지하면서 윌리암스의 일장춘몽은 그렇게 끝나고 말았습니다.
- 포스인디아의 '세르히오 페레즈'는 패널티를 받고 16번 그리드로 떨어졌었는데, '소프트 - 소프트 - 수퍼 소프트'의 선택으로 선전하면서 6위에 올랐습니다.
- 페레즈의 첫번째 스틴트를 길게 가져가면서 레이스 리더가 되기도 했었지만, 타이어가 마모 되면서 연거푸 추월을 허용하는 장면도 있었는데... 유독 '펠리페 마싸'만 쉽게 공략을 하지 않는 모습이 흥미로웠습니다.
- 마싸는 이후에도 페레즈가 '수퍼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하는 타이밍을 기다리면서 기다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캐나다GP에서의 뼈아픈 기억이 골수 깊히 남아있나봅니다. 'ㅂ');
- 레드불... 레드불 뿐만 아니라 토로로쏘까지 합친 레드불 진영은 참 힘든 하루를 보내고 말았습니다.
- 토로로쏘 듀오는 둘 다 브레이크 문제로 리타이어. 키뱟은 서스펜션이 파손된 상태로 트랙을 벗어난 모습이 보였었는데, 브레이크가 들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남겼고... 베르뉴는 리어에서 검은 연기가 솔솔 나면서 역시나 브레이크 문제로 리타이어.
- 세바스찬 베텔은 레이스 초반에 갑자기 파워가 다운되면서 후드득 순위를 잃고 리타이어 하는가 싶더니, 잠시 뒤에 다시 회복을 하고 달리기 시작했지만 이미 백마커가 되버린 상태. 이후 레이스를 계속 했지만 결국 가망이 없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리타이어.
- 유일한 희망이었던 리카도는 레이스 초반 코너 경쟁에서 밀리며 순위를 잃은 뒤로는 카메라에도 한참 안 잡히면서 계속 힘겨운 싸움을 하다가, 파이널 랩에서 극적으로 훌켄버그를 추월하며 8위로 피니시. 하지만 출발이 5번 그리드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는 결과입니다.
- 레이스 말미에 버니옹이 마테쉬츠 회장에게 보낸 오스트리아GP 개최에 대한 감사의 멘트가 나오기도 했지만... 홈 링에서의 결과가 안 좋군요.
- 페라리는 역시나 자신들의 자리를 찾아간듯...
- 로터스의 '로망 그로장'은 기어박스와 셋업을 교체하면서 피트레인 스타트를 했군요.
- 자우버의 '에스테반 구티에레즈'는 핏스톱 과정에서 위험한 출발을 보여줬었는데... 결국 영국GP에서 10 그리드 패널티를 받게 되었습니다.
- 다음GP는 영국 [7월 4일 ~ 6일]
리카도는 파이널랩에서 헐크를 추월해서 그나마 8위 ㅠㅠ
토로로쏘는 둘 다 안타깝게 리타이어....
레드불은 홈 레이스에서 레이드불에 자매팀인 토로로쏘 까지 폭망했네요;;
그나저나 오늘 포디움 인터뷰로 나온 사람이 웨보횽 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