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색은 Pitch, 노란색은 Roll과 관련된 파츠]
FRIC 서스펜션의 컨셉은 2008 ~ 2009년 경 구 르노(현 로터스)에 의해 도입되었는데, 당시에는 전륜과 후륜을 유압 시스템으로 연결해서 차량의 앞뒤 쏠림을 해결했지만, 2011년 경 메르세데스에 의해 전후-좌우를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하면서 차량의 피치(Pitch)는 물론 롤(Roll)까지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복잡해져서 작년부터 조금씩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었는데...]
FIA는 일련의 연구-조사를 거쳐, 이 기술이 에어로다이내믹에 영향을 주는 파츠들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기술규정 3.15항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팀들에게 통보를 했다고 합니다.
일단 FIA는 올해의 차량들이 FRIC를 기반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기술 제한을 2015년으로 연기하자는 내용의 설문도 함께 진행중이라고 하는데, 설문이 팀들의 만장일치를 필요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대표가 나올 경우 자칫하면 독일GP부터 금지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해집니다.
[하위권 팀들 중에서 FRIC를 아예 안 쓰는 팀이 있다던가 한다면...=ㅅ=);;]
아직까지 FRIC의 제한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작년에도 잘 사용하던 것을 왜 이제와서 문제삼는지 좀 의문입니다. 잘못하면 메르세데스의 발목을 잡는 결정이 나올지도 모르겠군요.
[6년 정도 내버려두다가 이제와서 불법이라고 깨닫다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