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가 홈 경기를 폴투윈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왼쪽 프론트 타이어에 대한 불평을 하기도 했지만... 장미군은 그야말로 서킷을 유람하다가 경기가 끝난 것 같습니다.
- 예선에서 불운을 겪은 '루이스 해밀턴'은 20번 그리드에서 출발했지만, 역주를 거듭한 끝에 3위에 오르며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해밀이는 마지막 스틴트에 수퍼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하고 윌리암스의 '발테리 보타스'를 추격해봤지만, 직선 스피드가 높은 윌리암스 차량을 잡는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번 시즌 스피드 트랩의 상위권은 거의 윌리암스가 장식하고 있었죠.]
- 경기 전에는 FRIC가 금지되면서 메르세데스에 대한 우려감이 들기도 했었는데... 막상 경기에서 메르세데스 듀오가 보여준 주행을 보니 괜한 걱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예선에서 윌리암스의 강세도 결승에까지 이어지질 못하는군요.
- 경기 자체는 꽤 재미있는 배틀이 많았습니다. 3인 구도의 추월도 재미있는 장면이 있었고, 1 VS 1의 배틀도 좋은 장면이 있었죠. 그 중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레이스 후반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가 맥라렌의 '젠슨 버튼'과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와 벌인 배틀이었는데... 두 명의 챔피언을 상대로 참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잘 막고 잘 찌르고... 헐헐헐...
- 알론소는 어쩌다보니 두 경기 연속으로 레드불과 치열한 배틀을 치루고 말았군요.
- 46랩에서는 토로로쏘 '다닐 키뱟'의 차량에 불이 났었는데, 며칠 전에 올린 '파워 유니트' 사용 현황을 보면 키뱟은 이미 5번째 부품들을 사용한 상태입니다. 아마도 파워 유니트 관련 첫 패널티는 키뱟이 끊게 될 것 같군요. =ㅅ=);;;
- 재미있는 상황이 많았던 경기지만... 이상하게 맥이 빠지는 것은 윌리암스의 '펠리페 마싸' 때문인 것 같습니다. 마싸에 대해서는 이제 정말 뭐라고 말하기가 미안해지는군요. 왠지 보고있는 제 자신이 속상해집니다.
- 마싸는 첫랩에서 맥라렌의 '케빈 마그누센'과 접촉하면서 차량이 전복됐는데... P3에 있던 마싸는 그렇게 리타이어 해버렸는데, 마그누센은 포인트 피니시 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정말 착잡합니다. 아... 쩝...
- 그러고보니 마싸 - 마그누센 사고 때 큰 손해를 봤던 것이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였군요. 리카도는 둘 뒤에 있다가 트랙을 크게 돌면서 사고를 피했는데, 그 여파로 순위가 15위까지 떨어지기도 했었습니다.
- 로터스가 '파스토르 말도나도'와 2015년에도 함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뭐... 돈 없는 팀에게 스폰서가 확실한 선수는 감사한거죠.
- 다음GP는 헝가리 [7월 25일 ~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