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가 팀 메이트 '루이스 해밀턴'을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폴 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어느새 4연속 폴 포지션이로군요. [시즌 7번째 폴 포지션]
- 장미군은 Q3의 어느 곳에서 일찌감치 2분 5초대의 타임을 잡아낸 것일까요. 허허허... 해밀이와의 승부는 오늘도 짜릿했습니다.
- FP3부터 내렸던 비 때문에 퀄리파잉을 앞둔 노면 상태는 안 좋아보였고, Q1에는 풀웻 타이어와 인터미디엇 타이어가 모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세션이 진행되면서 인터미디엇 타이어로 예선을 진행할만한 상황이 되었고, Q3 막판에는 햇빛이 비춰주기도 했습니다. [노면에는 별 영향이 없었지만...]
- 노면 상태도 그렇고, 기온도 높지 않았다는 변수가 있지만, 메르세데스 듀오는 라이벌들에 비해 2초 가량의 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강하군요.
- 여름 휴식기 동안 다들 많이 노력했을텐데... 내일 드라이 상황에서 경기가 열린다면 업데이트의 효과를 보는 팀이 나오려나요?
- 컨스트럭터 5위인 포스인디아 듀오가 Q1과 Q2에서 컷아웃 된 것에 비해, 6위인 맥라렌 듀오가 예선 TOP 10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휴식기 이후 맥라렌의 살림살이가 나아질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 좀 심심한 느낌의 예선이었는데, 첫 출전을 한 케이터햄의 '안드레 로텔러'가 Q1 막판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 로텔러는 107%에서도 5초 정도 뒤지는 기록을 내면서, 내일 스튜어드의 결정으로 레이스 참가 여부가 결정되겠구나 했었는데... 마지막 순간에 타임을 대폭 줄이면서 107%도 충족시키고 팀 동료 '마커스 에릭슨'도 앞섰습니다.
- 역시 르망 3회 우승자의 실력은 녹록치 않군요. 헐헐헐... 로텔러가 F1 차량을 운전했던 것은 오래전 재규어의 테스트 드라이버 시절이 일이었는데, 연습주행에서의 모습도 그렇고 생각보다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일단은 내일 경기 결과를 봐야겠지만... 마러시아가 살짝 긴장해야 할 것 같군요.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