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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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14 시즌] 2014 F1 Round.12 벨기에GP 결과 (16) 2014/08/24 PM 10:54








- '토토 울프'가 선수들 간의 대립은 불가피하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집안 싸움의 결과가 안 좋군요. =ㅅ=);

- 레이스 초반 '해밀이 - 장미군'의 접촉으로 메르세데스는 우승을 잃었고, 해밀이는 노 포인트 - 리타이어라는 암담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 2위에 오른 장미군은 챔피언십 리드를 이어가지만, 오늘의 사고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해밀이에게 한 대 맞아도 뭐...=ㅅ=);

[장미군의 안테나에 데브리가 걸렸던 것은 하늘의 뜻이었을까요...=ㅂ=)a]


- 메르세데스의 입장에서는 장미군과 해밀이의 관계를 어떻게 컨트롤하느냐가 남아있는 시즌 내내 가장 큰 과제일 것 같습니다.



- 벨기에GP의 우승은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가 차지했습니다. 헝가리GP부터 2연승이고, 어느덧 시즌 3승째로군요.

[오늘의 우승은 레드불의 통산 50승째라고 합니다.]

- 리카도는 오늘도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이면서, 큰 싸움에 휘말리지 않고 리드를 잡더니 우승을 했습니다. 이 녀석 참 뭔가...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뭔가 잘 합니다. 헐헐헐...



- 포디움에 오르진 못했지만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이 4위에 올랐습니다. '스파의 왕'이라는 별명에서 느껴지듯이 확실히 키미는 스파에서 경기 운용이 편한 것 같습니다.

- 아마도 올 시즌 처음으로 알론소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 경기 후반 '리카도 - 장미군'의 추격전은 처음에는 산술적인 가능성이 있는 것도 같았지만, 중간중간 장미군이 실수가 나오면서 리카도의 큰 실수 없이는 기대하기 힘든 것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보나마나한 결과라고 생각하면 경기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려는 순간...

- 마그누센, 알론소, 단추씨, 베텔 사이에 벌어진 5 ~ 8위 경쟁이 불꽃을 튀었습니다. 단추씨가 알론소를 추월하고서 마그누센까지 노리다가 실패하고, 단추씨가 무리한 이후에 베텔이 추월을 해내고... 마그누센과 알론소가 접촉하면서 알론소가 트랙 밖으로 밀리고, 베텔이 마그누센과 추월과 재추월을 주고받고, 그와중에 베텔과 알론소가 접촉하면서 알론소의 프론트 윙이 깨지고... 짧은 랩 동안 참 엄청난 격돌을 보여줬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알론소가 가장 큰 손해를 본 셈이지만...]



-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는 경기 초반 나름 좋은 페이스를 보여줬었으나... 경기 시작 '15초 시그널'이 내려졌을 때 스태프들이 제대로 철수를 못하면서 '5초 스톱 앤 고' 받고 말았습니다. 그 어이없는 실수만 아니었다면 오늘 좀 더 좋은 결과를 얻었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OTL

- 사실 신호가 내려지고도스태프들이 차 아래쪽에서 뭔가 하는 것 같아서 피트 레인 스타트를 하게되나 걱정 했었는데, 그건 아니어서 다행이었지만요.



- 윌리암스의 '펠리페 마싸'는 어느 순간 전열에서 이탈해버렸는데, 데브리 때문에 뭔가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군요. 쩝...

[해밀이에게서 떨어진 데브리가 플로어에 끼면서 2초 가량 느려졌다고 전해짐...=ㅅ=);;;;;;;]



- 오늘 첫 출전한 케이터햄의 '안드레 로텔러'는 해밀이의 사고에 관심이 쏠려서 어떻게 리타이어 했는지도 안 나옴. =ㅅ=);



- 다음 GP는 이탈리아 [9월 5일 ~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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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프래질    친구신청

해밀턴 팬인데 사고를 보는 순간 레이스 볼 기분 팍 ㅎㅎㅎㅎㅎ
사고가 나도 좀 종반에 날것이지.
레이스 전반적으로는 볼거리 많은 재미있는 경기였네요.

붉은수염    친구신청

메르세데스의 집안 싸움이 너무 일찍 망해버렸기 때문에... 김이 팍 새버렸었죠.

이 경기에서 흥미로웠던 것은 마지막 5 ~ 8 경쟁이었던 것 같습니다.

안티프래질    친구신청

마지막 트래픽은 대박이었죠 ㅎㅎ

붉은수염    친구신청

5 ~ 8 트레인은 대단했죠. 단추씨가 배에 힘주고 한번 치고 나왔을 때 균열이 시작됐는데... 알론소도 아쉽지만 개인적으로는 단추씨가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쉽습니다.

데니시    친구신청

초반에 경기를 못봤는데 장미-해밀이의 감정의 골이 더 깊어졌다고 해서...쩝..이걸 어떻게 풀어나갈련지..

안티프래질    친구신청

이젠 안 풀리죠. 남은 7전에서 치고 박고 싸우는 것 밖에 없어요.
그리고 감정 싸움 떠나서 해밀턴이 29점이나 쳐졌기 때문에 이제 더 험한 배틀이 펼쳐 질 겁니다.

붉은수염    친구신청

사고 자체는 경기 중에 쉽게 볼 수 있는 '리어 타이어 + 프론트 윙 접촉 = 펑쳐' 형태였는데... 하필이면 그게 해밀이가 2번 그리드에서 선두로 올라서고, 장미군이 2위인 상황에서 벌어져 버렸습니다. 위치도 거의 턴7 ~ 8 부근이어서 피트까지는 그야말로 산넘어가야 하는 장소였죠.

나중에 무전을 보면 달릴 의욕이 없는 해밀이를 팀에서 어떻게든 달리게 했었는데... 장미군과 해밀이 사이의 감정의 골이 쉽게 해결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ㅅ=);;

dix    친구신청

정말 시방새는 욕을 안하려해도 안할수 없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방송국인것 같습니다.
인터넷중계 레이스 초반 네바퀴 잘라먹고 시작했음...

포디움서 관중들이 장미군한테 야유 보내는데 저도 같이 야유 보내고 싶었습니다만 어떻게 된 상황인지 모르니 일단 보류하는걸로... -_-;;
그런데 재방송이 내일 아침 7시더군요... 6시도 짜증났었는데 7시라니 출근은 어떡하라는건지 원...

아무튼 불운의 아이콘은 여전했군요... 오늘은 알론소랑 해밀턴 둘이 나눠가진줄 알았는데...

안티프래질    친구신청

그냥 다음팟으로 보시지.
다음팟 보시면서 스브스 중계 같이 듣는 분도 많으시던데요.

붉은수염    친구신청

9시 5분부터 중계한다기에 부랴부랴 스트리밍을 찾아서 봤죠.

장미군은 고의적으로 그런 것이 아니더라도... 해밀이와의 경쟁 관계를 감안하면 욕 먹을 만 합니다. 만약 장미군이 올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다면 앞으로 두고두고 나올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네요. =ㅅ=);

시노부궁디팡팡    친구신청

이런거 올려주시는분이 계셨네요 최근 F1 못봤는데 다시 봐야겠어요

붉은수염    친구신청

마이너 중의 마이너인 곳이라 잘 눈에 보이는 곳이 아니죠. 헐헐헐...

어린왕자1    친구신청

원래 다른 팀에서 경쟁자 없으면 자기 팀끼리 싸울 수 밖에 없지 않나요? 점수차가 많이 나면 몰라도 어느 정도 비슷하면 웨버도 처음에 베텔하고 선두경쟁 심했고 올시즌은 메르세데스가 워낙 압도적이라 둘이 싸울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붉은수염    친구신청

드라이버의 특성상 같은 팀끼리도 싸우는 것이 당연한데... 좀 엄격한 룰이 지배하는 팀이라면 팀 메이트끼리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상황은 자제시키죠.

개인적으로 페라리가 올 시즌 강세였다면... 알론소와 키미를 어떻게 컨트롤 했을지 궁금합니다. 헐헐헐...

PAXCAL    친구신청

지금 하이라이트 보고있는데

(팀 라디오)
흑형: 니코니코니가 나 쳤어 ㅅㅂ

베텔의 부진은 그야말로 Q 침묵 빠진 르블랑을 보는것 같네요

붉은수염    친구신청

니코니코니... 헐헐헐...

메르세데스 듀오의 사이는 점점 멀어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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