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A가 다가오는 싱가포르GP부터 팀과 드라이버 간의 무전에서 '특정 내용'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특정 내용'은 차량과 드라이버의 퍼포먼스에 관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그동안 레이스 도중 드라이버와 레이스 엔지니어 간에 정보를 주고 받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었는데, 드라이버들이 레이스 엔지니어에게 드라이빙에 대한 조언을 요구하거나, 지시를 그대로 수행하는 듯한 모습이 중계에 자주 노출되다보니 FIA가 칼을 빼든 것 같습니다.
FIA는 싱가포르GP부터 'F1 Sporting Regulations' 20.1의 '드라이버는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서 운전을 해야한다'를 엄격하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에 따라 브레이크나 타이어 상황에 대한 구두 전달은 제한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이러한 내용들은 연료표시와 마찬가지로 데이터로 온보드에 표시되어야 한답니다. 아마도 특정 코너에 대한 공략 팁도 제한될 것 같고...
그러나 핏스톱 전략에 대한 것이나 안전에 대한 것은 무전으로 전달 된다고 하는군요.
[왠지 레이스 상황에 대한 암호 코드들이 늘어날 것 같은 예감이...=ㅂ=);;;]
그러고보니 키미의 '날 내비둬~'나 '코너링 할 때 말시키지마셈~'은 선견지명이 있었던 멘트였군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