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재인은 팀을 인수할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하는 한편, F1의 상업적 권리를 가지고 있는 '버니 에클레스톤'에게 미국과 브라질GP의 결장을 허가받았습니다.
일단 인수자가 나타나면 별다른 패널티 없이 아부다비GP에 참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시덕이의 인생도 참 고난의 연속입니다...=ㅅ=);]
- 로터스는 최근 유러피언 포뮬러 3 챔피언 '에스테반 오콘'을 테스트 했습니다.
프랑스 출신의 18세인 오콘은 E20을 가지고 발렌시아에서 이틀간의 테스트를 거쳤는데, 팀의 Trackside Operations Director '앨런 퍼메인'은 오콘의 주행을 무척 뛰어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머지않아 F1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는데...
- 로터스의 부대표 '페데리코 가스탈디'에 따르면, 로터스는 '로망 그로장'과 2015년 계약에 거의 근접한 상태라고 합니다. 현재 세부적인 조율만 남아있다는군요.
왜 계약에 대해서 발표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미디어에서 이것저것 추측하는 것이 재미있기 때문이랄까...?'라는 멘트도 남겼습니다.
[아니... 이 인간이 낚시를...=ㅅ=)'']
- 현재 계약상 F1 경기에는 20대 이상의 차량이 출전하도록 되어있는데, FIA는 출전 차량이 20대 이하로 떨어진다고 해도 2014년 내에는 3대 차량의 출전을 허용할 생각은 없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FIA 역시 케이터햄의 상황에 대해서는 불안하게 여기고 있는 것 같고, 자우버나 마러시아 같은 팀들의 재정 상태도 고려하고 있는 것 같은데...
반대로 생각하면 2014년 이후 중소형 팀들이 도산하면 FIA도 '8팀 X 3차량'을 지지할 수 있다는 이야기 같이 들리기도 하는군요.
- 잊을만하면 나오는 떡밥 같은 소식인데...
폴크스바겐 그룹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서, 아우디가 DTM과 르망24시를 접고 2016년에 F1에 진출할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아우디는 F1과 4기통 터보 엔진을 추진하다가 무산된 전력이 있지만, 올해 초부터 F1용 1.6리터 V6 터보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고, 페라리의 전 보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와 접촉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기 때문에 이것을 묶어낸 떡밥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간 F1에 좀 시큰둥했던 폴크스바겐의 태도를 생각해보면 덥썩 물기에는 적당하지 않는 떡밥 같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음...
- 버니 영감님에 따르면 마러시아 역시 미국GP에 결장하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또한 차량 운송이 미국에서 바로 브라질로 옮겨지기 때문에 브라질GP 역시 결장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군요.
그랑프리에 18대의 차량이 참가한 것은 2005년 모나코GP가 마지막이었습니다. 당시에는 BAR 차량이 무게 규정 위반으로 2경기 출전 금지를 당하는 바람에 그렇게 됐었는데, 이번에는 팀들의 재정적인 문제가 배경이라 불안감이 느껴집니다.
캐이터햄에 이어서 마러시아까지...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다보니 FIA가 20대 미만 차량이 출전하는 경우에 대해서 언급을 한 것도 이해가 되는군요.
=> 마러시아 역시 관재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관재인으로 선임된 'FRP Advisory LLP'에 따르면 현재 팀의 재정상황을 감안하면 텍사스 오스틴에서 개최되는 미국GP에 참가할 수 없다는군요.
관재인에 따르면 현재 인력에 대해 당장 해고가 이뤄지지는 않고 10월까지는 임금이 지불될 것이라고 하는데... 장기적으로 그랑프리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투자자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버니 영감님이 '8개팀 X 3차량'을 주장했었는데, 케이터햄에 이러서 마러시아까지... 자우버의 운명도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