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이 미국GP의 예선을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GP 이후부터 베텔의 엔진 교체 가능성이 이야기 됐었는데, 레드불에서는 아예 파워 유니트 전체의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는군요.
현재 '파워 유니트'는 시즌 당 5개가 할당되어 있는데, 크게 엔진(Internal Combustion Engine), TC(Turbocharger), MGU-K(Motor Generator Unit-Kinetic), MGU-H(Motor Generator Unit-Heat), ES(Energy Store), CE(Control Electronics)의 6개의 요소로 구성됩니다.
드라이버가 5회를 초과하여 파츠를 사용할 경우에는 패널티가 부여되는데...
▶ 위 요소들 가운데 처음 6회째 사용하는 것이 발생할 경우 - 10 그리드 패널티, 나머지 요소들이 6회째 사용하게 되면 5 그리드 패널티
▶ 위 요소들 가운데 처음 7회째 사용하는 것이 발생할 경우 - 10 그리드 패널티, 나머지 요소들이 7회째 사용하게 되면 5 그리드 패널티 (이후 반복)
▶ 파워 유니트 전체 교체 - 피트 레인 스타트
만약 파워 유니트를 교체한다면 폴을 잡아도 피트 레인에서 출발하게 됩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불필요하게 예선에서 엔진 마일리지를 쌓기 보다는 예선을 스킵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 베텔의 입장이더군요.
=> 베텔의 파워유니트 교체가 확정되면서 피트 레인 스타트는 확실해졌습니다. 그러나 금요일 연습주행 이후 베텔이 퀄리파잉에 참가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군요. 다만 엔진 마일리지를 고려해서 Q1에서 1 ~ 2랩 정도 달리는 것에 그칠 것이라고 합니다.
레드불의 상황이 썩 좋은 것은 아니지만, 베텔이 피트 레인에서 출발해서 어디까지 올라올 수 있을지 살펴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