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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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14 시즌] 2014 F1 Round.17 미국GP 타이어 전략 (4) 2014/11/04 PM 08:28

- 장미군은 폴을 잡았지만 첫번째 스틴트 내내 그다지 페이스가 좋지 못했습니다. 해밀이가 Q2에서 데미지를 입었던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기회가 있을 때 도망 갔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죠.

- 해밀이는 첫번째 스틴트 동안은 장미군을 일정 거리로 묶어두면서 기회를 노렸고, 두번째 스틴트로 넘어가서는 24랩째에 추월에 성공하면서 그대로 포지션을 지켜냈습니다. 장미군은 인터뷰에서 ERS 세팅을 잘못해놔서 해밀이를 방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이야기 했는데... 최근 상황을 떠올려보면 조금 늦더라도 결국에는 해밀이가 추월했을 것 같습니다. =ㅅ=);



- 베텔은 중반까지만 해도 이번 레이스에 절망하는 듯한 교신을 했었습니다.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2차례 핏스톱을 했고, 3번째 스틴트에 사용한 미디움 타이어로는 아무래도 타임이 안 나온다는 이야기를 했었죠. 그런데 그 다음 핏스톱에서 페이스가 올라가더니... 8랩을 남겨두고 소프트 타이어 교체하면서 다닥다닥 붙어서 순위권 싸움을 하던 라이벌들을 털어버리고 7위로 피니시 했습니다.

[앞에 선수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었다는 것도 도움이 되었으니... 단추씨 덕이려나...=ㅅ=)a]

- 경기 이후의 인터뷰를 보면 바람이 차량의 세팅에 영향을 줬던 것도 같고, 연료가 소모에 따라 차량의 무게가 가벼워지면서 레이스 세팅이 살아난 것 같은데... 46초대 밖에 못 찍겠다고 이야기 하던 사람이 어떻게 살아났는지 참 미스터리합니다.

- 리카도는 스타트는 나빴지만, 레드불 차량의 장점을 살린 주행과 타이어 관리 능력 그리고 핏스톱을 이용한 - 언더컷으로 윌리암스 듀오를 잡아냈습니다. 물론 마싸의 경우는 핏스톱이 안 좋았기 때문에 잡혔던 것이지만... 그래도 엔진 파워의 차이가 분명함에도 윌리암스를 이렇게 잡아냈다는 것은 대단합니다.



- 단추씨는 좀 불쌍하게 됐습니다. 연습주행 때부터의 페이스를 보면 분명 포인트를 확득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결과는 레이스 종반에 순위권에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 제일 이상했던 부분은 단추씨의 타이어가 간당간당해져서 겨우겨우 트레인을 이끌고 있을 무렵에 피트인 하라는 무전이 왔는데... 핏월에서 이걸 취소해버리고 마그누센을 먼저 핏스톱 시켜버렸던 장면입니다.

- 단추씨는 핏스톱 타이밍이 늦어지는 바람에 순위를 잃었고, 자신의 핏스톱 차례가 왔을 때는 '이번에 들어가는 것은 맞냐?'고 물어봤었죠. 레이스 종반에도 맥라렌은 단추씨에게 추가적인 핏스톱 없이 계속 달리게 했는데, 베텔이 승부를 걸었던 것처럼, 단추씨에게도 승부수를 띄웠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설마 이 녀석들 단추씨 내보내려고 일부러 사보타주를 하는 것은 아니겠죠. =ㅅ=);]



- 그나저나 그리드에 17대만 정렬하니까 꽤 썰렁해보이더군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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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아굴러    친구신청

미스테리의 3번째(사실상2번째) 타이어.... 그 이유가 도대체 뭘까요?

붉은수염    친구신청

크리스찬 호너는 바람 때문에 고생했다고 이야기 했는데... 차량 세팅에 오묘한 영향을 준 것이 아닐까 추측중입니다. =ㅅ=)a

판타스틱손흥민    친구신청

헐 페텔 타이어 엄청나네 ㄷㄷ

붉은수염    친구신청

미스터리의 3번째 타이어 덕분에 4스톱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ㅅ=);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2차례 핏스톱을 한 것은 사전 계획에 포함됐던 것이고, 그 뒤로는 한 차례만 핏스톱을 하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3번째 스틴트의 미디움 타이어가 계산보다 2초 가량 느린 랩타임을 내면서 계획이 틀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영향으로 마지막에 한번 더 핏스톱을 가져가게 되었는데... 상황이 변화하는 것에 맞춰서 8랩을 남겨두고 소프트를 선택했던 레드불의 판단이 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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