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시트의 순위만 보면 2차 테스트는 윌리암스와 메르세데스가 양분한 느낌이지만... 테스트 2일째에 나온 메르세데스의 타임은 라이벌들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할 것 같습니다.
- 윌리암스의 베스트는 4일째 수퍼 소프트 타이어로 기록한 1:23.063인데, 메르세데스의 1:22.792는 소프트 타이어로 기록한 타임입니다.
- 지난 시즌의 왕자는 주머니에 있는 것들을 다 꺼내지않고 여유가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마지막 날에는 아예 타임은 신경쓰지 않고 자신들의 할 일만 했다는군요.
- 메르세데스는 2차 테스트 첫날 MGU-K의 이상으로 48랩밖에 소화하지 못했는데, 아마 팀에서는 내구성 관련한 이상을 발견했다는 점을 다행으로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 맥라렌은 지난 테스트에서 사고를 당한 '페르난도 알론소'를 대신해서 '케빈 마그누센'을 참가시켰으나... 마그누센도 얼마 달리지 못했습니다.
- 맥라렌은 4일동안 177랩을 소화했고, 12일의 테스트 기간 동안 겨우 379랩을 소화했습니다. 이번 테스트에서 2일째에 단추씨가 101랩을 달린 부분은 고무적이지만, 워낙 테스트 마일리지가 부족하다보니 혼다 파워가 안정화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팀에서도 유럽에서 경기가 열리기 시작하는 5월 정도는 되어야 퍼포먼스가 올라올 것으로 예상하더군요.
- 자우버는 무슨 약을 먹었는지 545랩이나 소화했습니다. 특별히 트러블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못봤고... 실제 시즌에서도 이 정도로 달릴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 그런데 개막 전부터 팀의 재정상태가 안 좋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니, 올해도 잘 넘길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로터스나 포스인디아도 마찬가지...]
- 포스인디아는 2차 테스트에서 VJM08을 등장시켰습니다. 차량의 리버리는 이미 공개가 됐었지만, 노즈쪽에 들어간 빨간 줄무늬 때문인지 맥라렌을 연상시킵니다. =ㅅ=);
- 외형적으로는 자우버 C34 처럼 에어박스에 추가적인 덕트가 달려있고, 작년 RB10처럼 노즈에서 콕핏 방향으로 S-덕트의 모습이 보입니다. 올해 RB11도 S-덕트가 있기는 하지만 그다지 두드러져 보이지 않는데... VJM08은 꽤 눈에 띄는군요.
- 테스트 종료 후, 레드불이 RB11의 공식 리버리를 공개했습니다.
- 뭐... 익숙한 레드불 컬러인데... 테스트 동안 사용했던 카무플라주가 강렬했기 때문인지 심심하네요.
인피니티랑 보라색이 추가되면서 이상해진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