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 - 페라리 - 윌리암스의 컨스트럭터 순위는 이번 시즌 내내 보게되는 모습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해밀이는 3차례 연습주행과 퀄리파잉 그리고 결승 레이스까지 모두 톱을 차지하며, 그야말로 완벽한 중국GP를 보냈습니다. 오늘은 스타트에서 안쪽 라인을 견제하기 위해 그리드에 비스듬히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유리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지지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을까요?
- 경기 자체는 배틀이 제법 있었지만, 선두권에 영향을 줄만한 경쟁은 아니었기 때문에 약간은 루즈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 메르세데스 : 말레이시아 같은 상황은 만들지 않겠다는 왕자의 포스.
- 페라리 : 작년 보다는 나아졌지만 메르세데스는 쉽게 잡히지 않을 듯. 경기 막판 '베텔 - 키미' 간에 집안 싸움이 벌어지나 했으나... 2랩 남기고 등장한 세이프티카 덕분에 무산. 솔직히 타이어 상황은 키미가 조금 좋았지만, 베텔을 잡기에는 부족했을 것 같음.
- 윌리암스 : 스타트에서 치고나온 보타스~!! 설마 윌리암스 듀오가 베텔을 위협하는가~!! 했으나... 이내 키미가 둘을 아주 세련되게 잡아버림. 그리고는 5-6 피니시.
[키미가 어제 퀄리파잉 마지막 주행을 저렇게 했었더라면...]
- 로터스 : 올해는 뭔가 될 것 같은데 안 풀리더니 드디어 그로장이 7위로 포인트 피니시에 성공. 그러나 말도나도는 뭔가 안 좋은 일들이 쌓이면서 리타이어. 피트 레인 진입로를 지나치고, 밭도 갈고, 단추씨에게 엉덩이 주사도 맞고... =ㅅ=);
[말도나도는 피니시 기록이 없어서 챔피언십 순위표에도 빠져있는 듯...]
- 자우버 : 올해 자우버가 포인트 피니시를 하는 것은 크게 이상하지는 않을 듯.
- 레드불 : 리카도는 스타트에서 큰 실수 때문에 엄청난 손해를 봤고, 어제 파워가 딸린다는 이야기를 했던 키뱟은 엔진 블로우로 리타이어.
- 토로로쏘 : 그나마 르노 집안의 볼거리는 토로로쏘의 '맥스 페르스타펜'이었는데, 자우버나 레드불을 상대로 참 멋지게 달려내며 포인트 피니시를 눈 앞에 뒀으나... 54랩째 핏 스트레이트에서 엔진 블로우로 리타이어. '카를로스 사인즈'는 기어박스 이상으로 거북이 걸음을 하다가 겨우 다시 회복. 르노 진영은 하루에 2대나 엔진이 나가고... 허허...
개인적으로는 페르스타펜의 차량을 끌어내는 과정이 오늘 경기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장면...'ㅂ');; 급한 마음에 마샬들이 차량을 펜스 사이로 못 집어넣고 낑낑거리자 토로로쏘 스태프들이 노즈를 분리해줬고, 관중들은 환호성을 질렀음.
- 포스인디아 : 헐크는 기어박스 이상으로 리타이어. 페레즈는 포인트 획득 실패.
- 맥라렌 : 경기 초반 맥라렌과 레드불의 14위 경쟁이 볼만했음. 14위~!! 일단 완주에 의의를 두고, 오늘처럼 달려준다면 Q2 진출도 머지않아 가능할 것 같다는 희망도 생겼음.
- 마러시아 : 이쪽도 완주에 의의를...=ㅅ=);
- 다음GP는 바레인 [4월 17일 ~ 19일]
중국 피트 마샬들 운전에 재미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