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가 시즌 첫 폴 포지션을 달성했습니다. 해밀이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대회가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군요.
- 윌리암스의 '발테리 보타스'가 페라리의 '세바스찬 베텔'에게 꽤 근접한 상황입니다. 컨스트럭터 No.3인 윌리암스로서는 페라리를 잡을 기회가 필요한데, 일단은 사정권에 상대를 포착하기는 했습니다.
- 며칠전 보타스의 페라리 이적 가능설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본인이 부인하기는 했지만, 이 바닥에서는 슬슬 밑밥이 깔리다가 덜컥 현실화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흥미거리로 기억해둬도 나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뭐... 윌리암스와 계약 연장도 하지 않았다니...]
- 르노 진영의 두 팀 - 레드불과 토로로쏘가 Top 10에 포진해있습니다. 특히 토로로쏘의 루키들은 P5와 P6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아이들이 자리를 지킨다면 키미나 마싸에게는 힘든 상황이 될 것 같군요.
- 토로로쏘 아이들이 달리는 것을 보면, 확실히 레드불이 고생하는 이유는 엔진에 국한된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 로터스의 '로망 그로장'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Q3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유럽으로 넘어와서 팀들의 업데이트가 진행된 상황인지라 약간 신경쓰이는 결과일 것 같습니다.
- 그로장은 금요일 연습주행 도중에 엔진 커버와 바디워크 일부가 훌러덩 날아가는 봉변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팀에서는 고정을 잘못해서 그렇게 됐다고 하는군요.
- 맥라렌은 새로운 리버리로 스페인에 등장했습니다. 연습주행 도중 Top 10 진입에 성공했던 순간도 있었기 때문에 고무적이었을 것도 같지만, 아직은 Q2에 머무는 것이 한계로 보입니다.
- 자우버와 포스인디아는 업데이트가 지지부진 했던 것일까요? 재정적인 부담을 가지고 있는 팀들이 나란히 저조하니 살짝 걱정도 됩니다.
- 연습주행에서의 분위기로는 페라리가 3-4번 그리드를 차지할 것 같았는데, 키미가 부진합니다. 키미는 업데이트에 좀 불편함을 느꼈는지 바레인GP 때의 패키지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예선에서는 타이어 워머 문제로 미디움 타이어 세트 하나를 날려먹었다는 소식도 전해졌더군요. '장미 - 해밀 - 베텔'이 Q1에서 미디움 타이어를 아꼈던 것까지 감안하면 상황이 꽤 안 좋습니다. 부디 키미가 5위 안에 들 수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보타스가 페라리 가면 역시 키미 대신이겠죠? ㅠㅠ
오늘 경기도 왠지 흥미진진할꺼 같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