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달전 신규 프로젝트에 들어간다고 고민글올렸던 사람입니다.
여자과장이랑 저랑 둘이서 개발하는데 둘다 웹 개발은 처음이라 걱정된다고 올렸었는데요.
3개월 프로젝트는 거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웃긴건 프로젝트 구현의 95%를 제가 했어요...
여자과장은 애들 유치원 방학이라서 일주일 휴가
애가 아프다며 한달에 1주일씩 휴가
어쩌다 출근해도 아침에 화장하러 20분씩 화장실감
그리고 하루에 2시간정도는 밖에서 웹소설 보고 옴..
그런데 오늘 퇴근 40분전 정말 어이없는 말을 들었습니다.
여과장 : "xx씨 수정할거 1,2,3... 이런것들이 더 있어 고객사 검증은 내일이야"
나 : ????? 내일 갑자기 테스트한다고요?? 그걸 지금 말씀하시면 어떡해요??
여과장 : 힘든건 아는데 조금만 더 열심히해 (그 길로 퇴근해버
림)
...... 화가났지만 싸움날거같아서 말을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렇게 참는게 맞는건가 싶고...
그동안 또라이 없는 회사에 다닌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어요
바로 옆에 있었어요....
제가 만난 여자 개발자 중
정말 일을 잘하거나
정말 일을 아예 못하거나
둘 중 하나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