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추석연휴가 끝나고 오늘 출근하였다.
추석연휴끝나고 본인이 속한 팀에게 남은 2일은 휴가쓰라는 말을 듣고 쉬고왔는데
왠걸 커밋 이력을 살펴보니 이사, 팀장님이 금, 토, 일에 push한 이력이 있는것이 아닌가..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이윽고 상사 사무실로 호출되었다.
"본인의 처지를 알고 있는건가?"
"..네 알고있습니다."
"눈치껏 휴일에도 주말에도 나와서 틈틈히 해야지, 맘편히 추석 연휴에 쉰건가?
자네의 커밋한 이력이 있는지 없는지 혹시나 매일 체크했는데 끝까지 없더군.
휴일에도 일하지 못할 이유라도 있었나?"
"없었습니다..."
"자넬 퇴사시키고 싶지 않다니깐...자네가 팀웍을 깨고있어...... (이 말은 의문이 들었음 연휴에 일안했다고 해서??)
제발 눈치좀 챙기게"
"죄송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소리에 멘탈이 부서져 자리로 돌아왔다.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았다. 그냥 '무' 로 돌아가버리고 싶었다.
마치 사회부적응자가 된 느낌이었다.
여길 그만둬도 다른곳에서 일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어 극심한 불안감에 휩싸였다.
말도 안되는 회사네요 기본적인것도 보장하지 않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