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리셀로 뭘 사지 않습니다.
가끔 선착순 할 때 튀어가기는 합니다만 제가 가지고 있는 것들은 순전히 운빨 100%
그래서 드로우 할 때마다 좌절감이 사나이를 키운다고 생각합니다.
10월 말이었던가요?
공홈에 드로우 넣어놓고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뭔가 될 것 같은 느낌이 오더니 당첨되었다는 카톡이 옵니다.
몇 번 안받아 봤지만 당첨 문자는 그 특유의 짜릿함이 있어요.
속지부터 남다르게 Just do it이 아니라 '그냥해'
이 포스는 'GD포스'라고 유명해졌더라구요.
전 지드래곤이 나이키랑 협업까지 할 정도 셀럽인지는 이번에야 제대로 알았...(서울 촌놈이라 잘 몰라가지고 약국 언플인줄 알고있었습니다.)
신발은 대충 이렇게 생겼고 끈이 우동끈입니다.
검정끈도 하나 더 들어있죠.
크랙 다 까면 검정끈으로 교체 예정입니다.
이틀정도 신었더니 발 접히는 부분부터 크랙이 생깁니다.
이 신발은 벗겨먹는(?) 재미가 있어요 후후후...
당첨 되자마자 두번 정도 신었을때 저랬고 지금은 주구장창 신고 다녀서 많이 까졌지만 자연스럽게 크랙이 생기는건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다 깐 분들 사진 보면 완전히 다른 신발로 변하던데 날 잡고 한번 작업을 해야 하려나봐요
저는 신발 당첨, 와이프는 올림픽 공원에서 했던 파라노이즈 행사 당첨.
무료 입장이었고 공연 당첨은 아니라 아쉬웠지만 티셔츠 제작부스에서 공짜 티셔츠를 득템했습니다.
방향제, 농구골대 미니어쳐 제작도 같이 있었는데 키트가 품절되서 티셔츠만 득템..ㅠ
남자라면 여름에 겨터파크를 열 수 있는 회색이죠.
제 의사로 고른게 아니라 사람이 미어터져서 교환 안되는 랜덤 티셔츠 배부ㅠ
프린팅도 사람이 몰려서 앞면이나 뒷면만 가능하고 팔에는 안된다고해서 생각했던 도안은 가져다 버리고 심플하게 찍었습니다.
와이프가 제작한 티셔츠 짤로 마무리.
티셔츠 만들고 보니 그냥 와이프한테 해달라고 할 걸 그랬나봅니다.
이건뭐 지드래곤 네임벨류만 없었으면 딱히 눈에 띌구석이 없는 신이군요
행사참여하시는거 보니 좋아보입니다 ㅇ3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