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가게 테이블도 거의 차있고 두테이블 정도 남았었는데 할아버님들 세분이서 오셔서
커피를 주문 하셨습니다. 그것도 맥심.
"저희 가게는 인스턴트 커피는 판매를 하지 않는데요 죄송해요^^;" 했는데....
할아버님이 엄청큰 목소리로 맥심!! 맥심!! 맥심!!! 가져오라고!!!!! 커피집에서 맥심이 왜없어!!!
제 등에 식은땀이 흐르고.. 그런데 가만히 듣고보니 그런것 같기도 하고...
알바애는 옆에서 뻥터지고.. 테이블 손님들도 다웃으시고..
먼저 앉아 계시라고 말씀 드리고 편의점 달려가서 맥심 커피 사와서 타드렸습니다.
근데 맛이 연하다고 지적 당해서 다시 가져와서 두포씩 넣어서 타드리니 만족하시네요......
나가시면서 맥심이 최고라 하시며 노려보고 나가시는데..;;;
얼마냐 하시길래 세잔에 삼천원 받았습니다..
아.. 손님들 나가면서 웃으시는데.. 몹시 부끄럽네요.. 아직도 얼굴 화끈 거리는게..
예전에 와플집 할때 한손님이 벨기에 에서 먹었던 와플맛이 아니라며 돈 못내겠다고 하신거
이래에 최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