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친구랑 디아블로 새벽 1시반인가? 그때까지 같이하다가...
집에 2시인가 들어와서 대충 씻고 잘려고 그떄가 2시반...
(핸드폰게임하다 자야지하고 엎드리고있었음...)
갑자기..모르는 번호 032 당연 인천이길래 바로 전화받고는
전xx씨 가족되시나요? 이리 물어보는데 난 장난치는줄알고 아닙니다..
잘못 눌르신거같습니다~ 하고 전화를 끈고 다시 핸드폰 게임에 빠져서 누워있는데
순간 뇌리에...엄마가 야근이라 뭔일인가?!?!? 동생 기숙사에 뭔일있나?!!
하고 섬찟하다 "에이 별거아니겠지하고 지나갔는데.."
다시 몇분뒤 전화로 똑같이 물어서 아니라고 말했고..
잘려고 눈감을려는 순간..엄마가 울면서 동생 길병원
응급실이라고 빨리 오라고 울면서 전화가 와서
그순간.." 아...동생한테 크게 뭔일이 터졌다...! "
직감하고 냅다 자고있던 아빠 꺠우고 부리나게 나가서 택시잡고
가는데....가는도중 계속 기도했습니다.."제발...사고났다면 정말 타박상이든
가벼운 찰과상이길 ...." 이렇게 계속 기도하고 애원하고..결국 응급실 왔는데
경찰도 있더군요...다름아닌 사고정황이 동생이 회사 과장하고
술을 거하게 둘이 먹은상태에서 과장이 회사차(yf소나타)로
다른곳을 갈려고 차에타라고했는데 동생이
대리부르자고 해도 괜찮다고 운전했다가 길가에 서있던 트럭을
뒤로 정면충돌...... 경찰이 보여준 사진을 보니
완전..앞에는 뭐 말도 못하게 형태가 없고..간단히 말해서..
엔진사라지고 앞쪽이 퍼진상태..그런데 운전했던
과장은 찰과상인데 옆에 타고있던 동생은 대장쪽이
찢어져서 30바늘 꼬매고 발목쪽 금가고 말도제대로 못하고..
그거보자니 과장새끼 죽일려고 갔는데 누워있고..
옆에 가족들이 괜찮냐고 안쓰럽게 있길래 차마 말은 안하고
나중에 진상을 떨더라도 내비두고..말았죠..차 자체보험처리로
동생 수술하고 치료도하고 해서 다행이지만..
뭐...나중에알고보니 만취운전자 운전대 잡는거 안말리고
같이 동승한것도 잘못이니.. 헤유....
암튼...어려분도 절대로.....절대적으로 술먹고
차 운전하면 안되고 타서도 안되고 괜히
대리비 만원.... 만오천원.. 아끼자고 했다가
더 크게 터질수도있으니...대리는 필수입니다...정말....
과장새끼는 오늘 일끝나고 볼수있음 가서 정중하게 동생에게 진심어린 사과하라고 말할려 합니다.
동생분도 술이 취하셔서 어느정도 말리시다가 그냥 타신듯 한데...
과장도 사람이라면 뉘우치고 있을테니 사과는 꼭 받으시고,
동생분 쾌차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