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르네상스 접속 : 5066 Lv. 63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305 명
- 전체 : 310392 명
- Mypi Ver. 0.3.1 β
|
[일상생활] 여친이랑..길가다 전여친을 만났는데.... (19)
2011/11/06 PM 10:20 |
오늘 초저녁에 생긴 일이네요..
예전에 2살많은 연상 여자친구와 연애를 1년 정도하다가 집에도 자주가고 정말 결혼을 약속하며
여자친구쪽 아버지를 만나서 같이 대화도 하고 인사도 뵙고하다..여자친구가 영어에 관심이 많아서
영어공부를 하다 호주로 갈려고 준비중이란 말을 듣고..좀 반대를 했지만 2년정도 있다가 온다해서
2년이면 기다릴만하다...기달려야지 라고 생각하고..(전 해병대 2년 만기 전역..)
한국 출발하는날 같이 여친어머니랑 여자친구여동생과 같이 셋이서 인천공항에서 가는것도
같이보고 정말 가족같은 분위기로 떠나보내고 속으로 울먹이다..집에서 결국 눈물이 났고 ...
하루하루 같이 만날날을 손꼽아기달리며 기달리다...한 5~6개월째에 호주에서 공부하다
저녁때 전화오더니 헤어지자네요...여기 좋은사람들 많고 또 호주에서 어쩌면 살지도 모른다고..
청천벽력의 말을 듣고...떠나보내기로 하고.....그래..알았다라고 말하고 헤어지고...
(혹여나 한국 오면 다시 얘를 잡아야겠다..얘가 지금 힘들어서 헤어지자는 거일지모르니 참자..라고)
반지까지 안버리고 가지고 기달리다가 결국 1년이넘고 좋은 여자를 만나 다시 지금 새로운 애인과
거의 580일정도 사귀다 오늘 주안역에서 오락실갈려고 입구로 들어가는 참에 !!
그 !! 전 여자친구가 어떤남자랑 있던것이였습니다..!! 딱 보자마자 헛!!! 마음속으로 저도모르게
속이 부글부글 하면서 배신감과 반가움과 진짜 오묘한 기분..정말 몇초였지만 머리가 픽하고 하얗게 번지는...
얼굴 보니깐 분명 그 여자얘였고..키..말투..헤어스타일 옷차림 딱..거의일치했었고..
잠깐 보고 다시 지금의 여자친구를 보는데 웬지모르게 뜨끔하더군요...(난 잘못한게 없는데 말이죠...)
아직호주에 있을 그 여자얘가 왜 주안에 있는지 저도 모르겠지만..정말 몇초였지만 27년생 처음으로
느끼는 오묘한 감정이였습니다.뭐...보고 둘이 쌩깠지만요.. 그리고선 그 여자얘 홈피 겨우 찾아서 가봤는데
업데이트를 안해서인지 옛날 모습의 홈피였고...머......이상하네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