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그렇지만
비오는날 바람은 항상 너무 무서워요..
왠지 쓰으윽 쓸려나갈거같은 불안감때문에;
그래서 전 태풍이 오면 밖에 나가질 않거나 나가더라도 비옷을 입고 다닙니다.
하지만 바람 맞는게 무서워..
이게 다 외할머니 때문이죠.
10여년전 매미가 왔을때 전 겨우 12살이었고
매미의 그 바람에 타고있던 차가 뒤집혔었죠..
게다가 며칠뒤엔 외할머니가 어렸을적에 태풍에 휩쓸려 날아가신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해 주셨죠..
약 20여미터를 날아가서 개울에 떨어지셨다 하더군요..
그게 전 정말 무서웠죠..
그래서 아직 바람, 특히 태풍때 오는 그 쐐애ㅐㅇ 소리 나는 바람이 너무 무서워요..
겁나 빅 큰 트라우마였음..
지금도 겁나 바람소리에 창문 덜걱거리는소리에
기절할거같음.. 살려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