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칼 올 2월초에 다녀왔는데 겨울의 바이칼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전 알혼섬에 갔었는데 영하 7도 정도 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출발전 이르쿠츠크서 머물렀던 호스텔 아주머니가 알혼섬 기온이 영하 7도라며 오늘 내일 베리 웜할 거라고 했던게 아직까지 기억에 남네요ㅋㅋㅋ.. 바이칼 춥긴해도 모스크바보다 훨씬 따뜻한데다가 생각보다 다닐만 합니다. 사실 알혼섬 투어도 투어지만 바이칼의 얼음위로 가는 차도 타보고, 호버크래프트도 타보고 투어시작 전 숙소에서 대여하면 바이칼 위에서 스케이트까지 탈 수 있는 그런 경험 자체가 참 진기하죠. 한국사람 만나면 반가워서 보드카로 파티도 하고요. 기억에 남는 여행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