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보낼려고 입시 미술을 시켰음
그것도 늦게 시작해서 단기간에 실력 키워야 하는 상황이였고
먼저 시작한 아이들 실력 차이 나는거 보고 아이가 멘탈이 나갔음
입시미술이 안 좋은 소리도 많이 듣지만 기본기 배우는데 좋은것도 사실임!!
그런데 아이가 거부감이 생겨 버렸고 자신감까지 잃음
재능이 발견되었을때 부모가 알아보고 공부해서 좋은 길로 이끌었어야 했는데
좋은 시간 많이 날렸죠.
사실 만화, 일러스트 쪽 입시로 가도 석고는 배웁니다. 대학가려면 어쩔수 없는 코스죠. 석고라는게 선과 명암, 형태의 감각을 익히는 수업이기 때문에 축구로 치자면 드리블, 댄스로 치자면 바운스를 계속 반복하는 과정이죠. 주인공의 화풍과는 안어울리고 재미도 없을진 몰라도 미술의 기본감각을 연습하는 과정이라 익혀두면 표현에 더 도움이 됨. 물론 흥미마저 잃게만들어버리면 곤란하니 멘토가 중요한 거 같음.
그렇게 그리는 거 좋아하는 애가 그림 얘기 나오니까 바로 풀이 죽어버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