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사실 이것때문에 저도 조금 고민중입니다.
어머니께서 예전부터 제가 여자 데려오면 딸같이 대해준다고 하셨었지만 거의 믿지 않았는데
데리고 오니 진짜로 딸처럼 대해주십니다.
문제는....
제 와이프(올해에 결혼하기에 지금은 합가중입니다.)가 처음엔 조심하다가 같이 산지 1년 가까이되니
진짜 딸처럼 행동하기 시작하네요.
계속 그러는게 아니라 가끔 한번씩 툭툭 튀어나오는데(어머니가 뭐 먹으라고 하는데 대뜸 싫어요! 라던가...)
바로 눈앞에 어머니도 계시고 앞으로 평생 같이 살텐데 그자리에서 확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어머니는 별로 신경안쓰시는거 같은데 괜히 제가 와이프에게 이야기 꺼내서 지금 잘 지내고
있는 사이가 안좋아질까 두렵고...
어머니와 와이프가 사이가 정말 좋거든요.
어머니가 널 딸같이 생각하신다고 하셨지
니가 시어머니를 어머니처럼 대하는걸 바란게 아니다... 란
말이 입밖에서 맴도네요.
어머니와 와이프가 진짜 모녀처럼 지내는 것도 좋을거 같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조심하는 모습은 있어야할거 같거든요
더군다나 우리집이 친척모임으로 1년에 2~3번정도 30명정도 우글우글
모이는데 그 자리에서 저런 모습 잘못나오면 뒷말이 시끄러워질것도 같고...
결혼이 다가오니 생각이 많아져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어머님한테 '마취 존나 개때려넣어가지고 한개도 안아팠어'라는 명대사를 날려주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