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실제 역사에도 모티브가 있는 사건이죠.
조만전 - 항상 적을 토벌할 때 녹미와 양식이 부족하였는데, (조조가) 담당 관원에게 "사정이 어떠한가?"라고 은밀히 물었다. 담당 관원이 말하길, "작은 곡(斛, 용량을 재는 용기)을 쓰면 충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하자 태조(조조)가 허락했다. 그 후 군중 사람들이 태조가 군사들을 속인다고 하니 태조가 담당 관원에게 말하길 "특별히 그대를 죽여 군사들을 진정시켜야겠다. 그렇지 않으면 일이 풀리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는 그를 참수하고 그 머리를 취해 이마에 글을 써놓길, "작은 곡(斛)을 써서 관곡(官穀)을 도적질했으니 군문(軍門)에서 참수했다"고 했다. 그 혹학변사(酷虐變詐, 혹독, 잔인하고 요리조리 속임)함이 모두 이와 같았다.
연의와 역사의 차이는 역사에선 관리가 먼저 제안하고 조조가 따랐다가 발뺌한 건데 연의에선 조조가 다 꾸며서 좀 더 나쁜 놈이 되긴 했죠.
기록은 저렇게 끝나 있어서...물론 말씀하신 의도가 있었을 수도 있겠지만 거기서부턴 해석의 영역으로 가겠죠.
힐더님/물론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역사나 연의 둘 다 조조가 책임회피한 건 마찬가지인데 역사상의 부하는 자기 과실도 있다고 볼 여지가 있지만 연의는 말 그대로 피해자가 됐다는 생각이네요.
조만전 - 항상 적을 토벌할 때 녹미와 양식이 부족하였는데, (조조가) 담당 관원에게 "사정이 어떠한가?"라고 은밀히 물었다. 담당 관원이 말하길, "작은 곡(斛, 용량을 재는 용기)을 쓰면 충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하자 태조(조조)가 허락했다. 그 후 군중 사람들이 태조가 군사들을 속인다고 하니 태조가 담당 관원에게 말하길 "특별히 그대를 죽여 군사들을 진정시켜야겠다. 그렇지 않으면 일이 풀리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는 그를 참수하고 그 머리를 취해 이마에 글을 써놓길, "작은 곡(斛)을 써서 관곡(官穀)을 도적질했으니 군문(軍門)에서 참수했다"고 했다. 그 혹학변사(酷虐變詐, 혹독, 잔인하고 요리조리 속임)함이 모두 이와 같았다.
연의와 역사의 차이는 역사에선 관리가 먼저 제안하고 조조가 따랐다가 발뺌한 건데 연의에선 조조가 다 꾸며서 좀 더 나쁜 놈이 되긴 했죠.